♥ 예수님 따르는 이야기♥

악인의 음식을 먹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다 (잠 23:8)

비타민님 2013. 3. 19. 06:09
VITAMIN
 

  우리는 인색하고 간교한 자의 만찬을 조심해야 합니다.

지혜자는 간교한 자의 만찬을 탐하지 말라고 경계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성격 자체가 인색한만큼

하는 행동 역시 인색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은 온갖 호의와 친절을 베풀지만

마음은 우리에게 떠나 있습니다.

그들이 가진 유일한 관심사는

오직 그들이 얻을 수 있는 유익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필요할 때에는 온갖 아첨을 하다가도,

필요가 없어지면 외면하고 등을 돌릴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 악인의 음식을 먹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다 (23:8)

  "네가 조금 먹은 것도 토하겠고,

네 아름다운 말도 헛된 데로 돌아가리라(8)."

 

   "네가 조금 먹은 것도 토하겠고(8())..." 8절은

우리가 간교한 자의 만찬을 조심해야 될

또 한 가지 이유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간교한 자가 사람을 초대할 때에는

그들이 사람들을 초대하는 실제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처음에 그들이 왜 우리를 초대했는지 알지 못하고

그 초대에 응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 만찬이 무르익게 되면

그들은 본심을 드러내기 마련입니다.

때로 그들은 우리를 부정한 일에 함께 엮으려고 하거나,

또는 부정한 청탁을 하기 위해서 우리를 초대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우리는 그들과 함께 만찬을 먹다가

그들이 우리를 초대한 이유를 알게 되면

갑자기 밥맛을 잃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우리는 그들의 만찬에 참석한 일을 후회하게 됩니다.

그리고 "조금 먹은 것도 토하고 싶은" 심정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초대 이유를 알게 된 때에는

이미 그 자리를 벗어나거나

그 청탁을 거절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경우 우리는 난처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처음부터 그들의 초대에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네 아름다운 말도 헛된 데로 돌아가리라(8())."

이 구절은 원문대로 직역하면 "너의 달콤한 말들을 잃으리라."라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식사에 초대한 자가 피초청자가 하는 감사와 사랑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또는 이 말은 초청을 받은 사람이

초대자를 위해서 여러 가지 재미있는 말을 할 때에

그 말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 않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초대를 받은 사람은 순수한 마음으로 초대한 사람에게

 초대해 준 일에 대해서 감사를 표현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초대를 받은 사람들은 초대자를 즐겁게 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재미있는 대화를 나누려고 노력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간교한 사람은 이러한 말에 별 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애써서 말을 한 사람은 무안해지기 쉽습니다.

간교한 자의 관심은 오직 유익에 있기 때문에,

사랑과 우정의 말에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지혜자는 독자들에게

간교하고 인색한 자의 초대에 대해서

매우 신중하게 처신하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