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언 CELEBRES PALABRAS

독백과 대화(스페인어 포함)

비타민님 2013. 3. 22. 03:58

"진정한 대화는

''를 진정으로 들으려는 하는

'나와 너'의 관계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

 

말하는 행위(speech act) - 독백과 대화

 

우리는 늘 말을 하며 살고 있으며,

말하는 것은 타인과 관계맺는 행위이다.

그리고 타인과 다양하게 관계맺는 행위가

말하는 행위의 본질이다.

 

말하는 행위에는 혼자 하는 이야기인 독백

'모놀로그(Monologue)'와 둘 이상이 하는 대화

'다이알로그(Dialogue)'의 형식이 있다.

그러나 이들 모두 듣는 사람의 이해능력과

반응을 전제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화적 성격을 갖지만

이 둘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

모놀로그는 일방 통행적인 이야기이며

다이알로그는 상호지향적, 쌍방적인 이야기이다.

 

모놀로그는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답변을 요구함이 없이

혼자 말하는 것이고

다이알로그는 말을 서로 주고받는 상호작용 관계,

즉 화자와 청자의 인간관계가 중요하다.

'대화'에 대한 좀 더 정확한 규정을 위해

다양한 종류의 언어행위들을 구분해 보자.

 

명령이나 지시, 또는 이에 준하는 말은 모놀로그 형식에 속한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명령, 지시할 때

상대방은 그 명령, 지시를 받아들여 행하면

그 언어행위의 목적은 끝난다.

모놀로그에는 명령이나 지시 등의 단순한 형태만이 아니라

사실을 전달하는 '보도'와 사상이나 이론을 발표하는 '강연',

의견이나 태도를 밝히는 '연설' 등이 있다.

 

이 언어행위들은 모두 모놀로그이지만

역시 상대방의 반응을 고려하는 것이므로

'이야기'의 원초적 형식은

역시 말을 주고받는 대화라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 대화의 종류에는 협의, 협상, 토론(토의),

인간적인 교섭으로서의 대화 등이 있다.

'협의'에서는 화자가 자신의 마음의 문을 열고

상대방에게 진실한 조언을 구한다.

협의에서는 일정한 문제에 집중되고

일정한 목적을 추구한다.

'협상'은 협의와는 다르다.

이해관계가 처음부터 대립된 상황에서

서로 간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것이 협상이다.

 

'토론(debate)'은 보다 여러 가지 의미로 사용된다.

진리를 추구하기 위한

소크라테스식의 '문답식 대화(dialogue)'로서의

절제된 '토론(discussion)'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고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 '토론'도 있다.

이러한 토론은 '논쟁(debate)'으로 바뀔 수도 있다.

이런 것들을 모두 대화라고 할 수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진정한 인간적 대화와는 차이가 있다.

 

이어서 발따사르 그라시안 수사님의 명언을 들어보자.

하단에 계속….

*한글과 스페인어 대역*

148. 대화의 기술을 지녀라.

사람은 대화 속에서 바로 자신을 전부 드러낸다.

인생에서 이보다 더 큰 주의를 요하는 일은 없다.

바로 대화 자체가 너무 일상적이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사람은 특출해지거나 몰락한다.

편지는 깊이 생각해서 쓰는 대화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고,

준비 없이 재치만으로 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일상대화에서는 더욱 그렇다.

경험 있는 자들은 혀 속에서 영혼의 맥을 발견한다.

그래서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말하라,그러면 내가 너를 볼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바로 옷처럼 느슨하고 아무런 기술이 없는데

바로 대화의 기술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친한 친구 사이에는 가능하나,중요한 사람들과 환담할 때는

말하는 내용을 더 함축적으로 나타내야 한다.

이를 달성하려면

상대방 대화자의 기분이나 분별력에 자신을 맞춰야 한다.

말하는 데는 능변보다 사려분별이 더 중요하다.

 

148

Tener el arte de conversar,

en que se haze muestra de ser persona.

En ningún exercicio humano se requiere más la atención,

por ser el más ordinario del vivir.

Aquí es el perderse o el ganarse;

que si es necessaria la advertencia para escrivir una carta,

con ser conversación de pensado,

y por escrito, ¡quánto más en la ordinaria,

donde se haze examen pronto de la discreción!

Toman los peritos el pulso al ánimo en la lengua,

y en fe de ella dixo el Sabio: «Habla, si quieres que te conozca».

Tienen algunos por arte en la conversación el ir sin ella,

que ha de ser olgada, como el vestir,

entiéndese entre mui amigos;

que quando es de respeto ha de ser más substancial,

y que indique la mucha substancia de la persona.

Para acertarse se ha de ajustar al genio

y al ingenio de los que tercian.

No ha de afetar el ser censor de las palabras,

que será tenido por gramático, ni menos fiscal de las razones,

que le hurtarán todos el trato y le vedarán la comunicación.

La discreción en el hablar importa más que la eloqüenc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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