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옛 성현의 가르침!

비타민님 2013. 8. 2. 07:59

 

 

 

내 마음에 새기는 말

 

경행록(景行錄) 이른다.

 

“귀한 재물은 쓰면 없어져도

충성과 효도는 누려도 다함이 없는 것이다.

 

집안이 화목하면 가난해도 좋거니와,

서로 서로 뜻이 어그러지면 돈이 많은들 무엇하리?

 

다만 아들이라도 효자라면 자손이 많아서 무엇하랴?

아버지에게 불안한 마음이 없는 것은

아들의 효도로 인함이요,

남편에게 번뇌가 없는 것은 아내가 어진 때문이다.

 

말이 많고 말이 잘못됨은 모두 술로 인함이요,

의리가 끊어지고 친함이 성겨지는 것은 때문이라.

이미 떳떳하지 못한 즐거움을 가졌거든

반드시 헤아리지 못할 근심이 것을 알아야 것이다.

 

특별한 사랑을 받으면 욕됨을 생각하고

편안한 데서 살면 위태로움을 생각해야할 것이다.

영화(榮華) 가벼우면 욕됨이 작고,

이로움이 무거우면 해로움이 것이다.

 

몹시 사랑하면 반드시 많이 쓰게 되고,

몹시 칭찬하면 반드시 많이 헐뜯게 되고,

몹시 기쁘면 반드시 크게 조심이 되고,

몹시 탐내서 가지면 반드시 많이 잃어버리게 것이다.

 

공자(孔子) 말씀하셨다.

 

“높은 언덕을 보지 않으면 어찌 넘어져 떨어질 근심을 알까?

깊은 물에 이르러 보지 않으면 어찌 빠져 죽을 근심을 알까?

바다를 보지 않으면 어찌 풍파의 근심을 알까?

 

아직 오지 않은 앞일을 알고자 하면

먼저 이미 지나간 일을 살펴야 것이다.

 

경행록에 이른다.

 

“내일 아침의 일은

저녁때에도 그렇게 된다고 예상하지 못할 것이요,

저녁때의 일은

오후 시쯤에도 그렇게 된다고 예정하지 못할 것이다.

 

하늘에는 헤아릴 없는 , 바람이 있고,

사람에게는 아침과 저녁으로 재화와 복록이 있다.

나무는 기르면 뿌리가 굳고 가지와 잎이 무성하여

좋은 기둥이나 대들보의 재목이 만들어진다.

 

물은 근원을 만들어 놓게 되면

샘의 근원이 줄기차고 흘러내리는 물길이 깊어서

논밭에 물을 대는 이로움이 넓다.

 

사람을 기르게 되면 의지와 기개가 크고,

학식과 견문이 밝아서 충성과 절의의 인물이 나온다.

그러니 어찌 기르지 않을 수가 있는가?

스스로 자신을 믿는 사람은 남들도 역시 믿어서

()나라 ()나라 같은 사이라도 형제와 같이 있다.

스스로 자신을 의심하는 사람은 남들도 역시 의심하게 되어

자기 이외에는 모두 적국(敵國) 같이 되는 것이다.

의심스러운 사람은 등용하지 말고,

등용했으면 의심하지 말라.

 

풍간(諷諫) 이른다.

 

“물속의 고기와 하늘가의 기러기는 높이 나는 놈은 있고

낮게 다니는 놈은 낚을 있지만,

 

오직 사람의 마음은 가깝게 있어도 쉽게 헤아릴 없는 것이다.

 

호랑이를 그리는 겉모양은 그릴 있으나

뼈는 그리기 어렵고,

사람을 아는데 얼굴은 있으나 마음은 알기 어렵다.

사람이 서로 낯을 맞대고 이야기 하고 있어도

마음은 많은 산이 가로막힌 멀리 있을 있다.

 

바닷물은 마르면 밑바닥을 있지만

사람은 죽더라도 속마음을 헤아리기가 어렵다.

 

강태공이 말했다.

 

“사람이 남과 원한을 맺으면 재앙의 씨를 심는 것이요,

착한 일을 보고도 행치 않으면

자신을 망치는 도적을 만나는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