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금송아지 목장을 하던 친구들이 여기선 너무 설쳐?... 학력도 귀똥차 일류대 출신으로 10년을 살아도 우리 말만 하는 애국자들? 이런 후손들에게 조상님들이 걱정스러워 훈계한 글을 올려 본다.
동서양의 종교역사를 통해서 볼 때, 종교는 정치권력을 등에 업을 때가 가장 반종교적으로 타락했고, 체제로부터 박해를 받을 때가 가장 순수하게 제 기능을 하면서 성장할 수 있었다.
불타 석가모니는 <숫타니파타>에서 ‘천한 사람’에 대해 이와 같이 말한다.
“얼마 안 되는 물건을 탐내어 사람을 죽이고 그 물건을 약탈하는 사람. 증인으로 불려 나갔을 때 자신의 이익이나 남을 위해서 거짓으로 증언하는 사람. 가진 재산이 넉넉하면서도 늙고 병든 부모를 섬기지 않는 사람.
상대가 이익되는 일을 물었을 때, 불리하게 가르쳐 주거나 숨긴 일을 발설하는 사람. 남의 집에 갔을 때는 융숭한 대접을 받았으면서 그쪽에서 손님으로 왔을 때 예의로써 보답하지 않는 사람. 사실은 성자(깨달은 사람)도 아니면서 성자라고 자칭하는 사람, 그는 전 우주의 도둑이다. 그런 사람이야말로 가장 천한 사람이다. 날 때부터 천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태어나면서부터 귀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다. 오로지 그 행위에 의해서 천한 사람도 되고 귀한 사람도 되는 것이다.”
뇌물은 용기를 잃고 거짓과 속임은 신의를 잃고
멸시와 천대는 이웃을 잃고
게으름과 태만은 살 곳을 잃고
음란과 방탕은 가정을 잃고
두말과 변명은 자기를 잃고
사리와 사욕은 정의를 잃고
분노와 분쟁은 자비심을 잃고
오만과 교만은 의로운 스승을 잃고
허영과 허욕은 진실을 잃고
원망과 불평은 기쁨을 잃고
간사와 아첨은 진심을 잃고
용서는 평안을 얻고
인내는 지혜를 얻고
신의는 이웃을 얻고
용기는 능력을 얻고
사랑은 기쁨을 얻고
자비는 천상천하를 얻고
정의는 만인을 얻고
겸손은 의로운 스승을 얻고
성실은 설 곳을 얻고
견성은 자유를 얻고
행은 열매를 얻고
청정은 용기를 얻고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잃고 살 것인가? 얻고 살 것인가?
선택은 자유이다!
[새로운 세기의 시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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