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편은 의인을
대적하는 악인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기를 바라는 다윗의
기도이다. 다윗은
자기를 해치려고 음모를
꾸미는 자들로부터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시기를 기도하고
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악인들이 꾸미는
악한 계획을 고발하고
있다. 다윗은
공의로우신 하나님이
그들이 꾸민 악한
계획대로 그들에게 갚아
주실 것을 확신한다.
그러나 우리는 다윗이
언제 어떠한 환경에서
이 시를 쓰게
되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 다윗은 그의
생애에서 큰 위기를 두
번 맞이하였다. 그러나
이 시와 꼭 맞는
역사적인 사건을 그의
생애에서 찾아볼 수
없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은 이 시를
다니엘이 썼다고
생각했다(미드라쉬).
그들은 이 시가
다니엘이 간악한
신하들의 음모에 걸려
사자 굴에 들어갔을
때에 쓴 것이라고
추정한다. 우리는
이러한 생각을 전혀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할
필요는 없다.
1. 악한 원수들로부터 보호를 구하는 기도(1-6)
1.
하나님이여 나의
근심(불평)하는 소리를
들으시고
원수의
두려움으로부터 내
생명을 지키소서!
2. 악한 자들의
음모와,
악행 자들의
소요로부터 나를
숨기소서!
시인은 하나님께
자신의 근심하는 소리를
들어주시고, 원수로
인한 두려움에서 자기
생명을 보호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근심"이라고 번역된
말(시하)은 "근심,
또는 "불평"이란 뜻을
가진 말이다. 시인은
의로운 자를 해치기
위한 사악한 자들의
음모가 시행되는 것을
보고 하나님 앞에
호소하고 있었다.
이러한 호소는 한
편으로는 근심에서 나온
것이며, 또 한
편으로는 공의가
무너지는 것에 대한
불평에서 나온 것이기도
하다. 시인에게는 지금
그들을 해치려는
"원수들의 두려움"이
엄습했다. 그러므로
그는 두려움으로 인해
하나님께 보호를
요청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는 악한 자들이
모여서 자기를 해치려고
무리 지어 소동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말
성경에서 "악한 자의
꾀"라고 번역된
말(쏘드)은 원래
"모임", 또는
"파벌"을 의미한다.
악한 자들은 파벌을
형성해서 시인을
대적하고 있었던
것이다. 또한
"소요"라는
말(릭사)은 원래
"시끄러운 군중"을
의미하는 말이다.
그들은 시인을 해치기
위해서 흥분하여
시끄럽게 떠들어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시인은
하나님께 이러한 악한
자들의 파벌과 악행
자들의 떠들어대는
소리로부터 자신을 숨겨
달라고 호소하였던
것이다. 시인은
연약했으며 원수는
강했다. 그러나
원수들은 그 힘을
가지고 무고한 자를
해치려고 했다.
그러므로 연약한 시인은
의인을 지켜 주시는
하나님께 호소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유대인들은 이 시가
사자 굴에 던져 졌던
다니엘이 하나님께
호소한 기도라고
말한다.
3.
그들이 칼과 같이
그들의 혀를 예리하게
하며,
그들이 화살과
같이 독한 말로
겨누고,
4. 숨은 곳에서
완전한 자를 쏘려
하다가,
갑자기 그를
쏘고서 두려운 줄도
모르는구나!
시인은 사악한
원수들의 혀를 예리한
칼과 화살에 비유하고
있다. 시인은 무고한
자를 해치려는 그들의
혀가 마치 의로운 자를
해치는 예리한 칼이나
독화살과 같이
느껴졌다. 그들은
시인을 해치기 위해서
은밀하게 독한 말을
준비하고 있었다.
"독한 말"(다말
말)은 거칠고
떫은맛이나, 쓰러진
일을 의미한다. 그들은
열정적으로 말을 하면서
의로운 자에게 상처를
입히고 고통을 주었던
것이다. 그들은 온전한
자를 해치기 위해서
치명적인 상처를 입힐
말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고 기회가 오자
즉시 준비된 말을
가지고 그를 공격했다.
그리고 그들은 이러한
악한 일을 하면서도
하나님이 두려운 줄도
모르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은 마치 다니엘을
해치기 위해 음모를
꾸민 사악한 무리들의
상황과도 비슷하다.
하나님은 온전한 자를
시기와 질투로 인해
모함하고 해치려는
자들을 가증히
여기신다. 그리고
그들이 더 이상 말하지
못하도록 그들이 한
행위대로 그들에게 갚아
주신다. 사람들은 악을
행할 때에 하나님을
두려워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그로 인해 큰
고통을 받게 된다.
5.
그들은 악한 일을 서로
격려하며,
덫을 숨겨 놓고
하는 말이,
"누가 그것들을
보겠느냐?"고
하는구나(5)!
6. 그들은 의롭지
못한 일을 도모하고,
(말하기를)
우리가 준비되었다,
묘책을 찾았도다,
각 사람의 내면과
마음이 깊도다!
사악한 원수들은
시기와 질투로 인해
의로운 자를 해치기
위해서 음모를 꾸몄다.
그리고 반드시 그 일을
시행해야 한다고 서로
용기를 주고 격려하고
있었다. 그들은 온전한
자를 해치기 위해 그를
빠뜨릴 함정을 파고,
덫을 놓고 그가 그
함정에 빠지고, 덫에
걸리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자기들이 하는 일을
아무도 알거나 막지
못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들은
교만하고 무례하게도
시인이 섬기는 하나님이
그들의 음모와 계획을
보고 알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므로 그들은 당연히
하나님이 그들의 하는
일을 방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함께 모여서
옳지 못한 일을
도모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마침내 온전한
자를 해칠 묘책을
찾아냈다. 만일 이
시가 유대인의 말대로
다니엘의 것이라면, 이
묘책은 종교를 통해서
다니엘을 해칠 계획을
의미할 것이다.
그들은 사악한
계획을 하다가 마침내
의인을 죽일 묘책을
찾고, 이로 인해 기뻐
소리치고 있었다.
시인은 이러한 그들의
간교한 음모를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는
사람의 속뜻과 마음은
알 수 없을 만큼
깊다고 말하고 있다.
이것은 시인이 그들의
사악한 음모를 비꼬기
위해서 던진 말이었다.
우리말로 말하면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의 마음은 알
수 없다'는 말과
비슷할 것이다.
성경에는 이러한 사악한
음모를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예를 들면 1)
다윗을 해치려던
대적들의 음모, 2)
다니엘을 해치려던
정적의 음모, 3)
유대인과 모르드개를
없애려던 하만의 음모,
4) 그리고 예수를
팔아 넘기려던 가룟
유다와 대제사장의
음모가 이에 속한다.
의인을 해치려는 이러한
음모는 하나님이 가장
가증하게 여기시는
일로서 반드시 엄한
처벌을 부르게 된다.
2.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선언(7-10)
7.
그러나 하나님이 급히
그들에게 활을
쏘시리니,
그들이 상할
것이라.
8. 그러므로 그들이
엎드러질 것이라,
(남을 해하려던)
그들의 혀가 그들을
해치리니,
모든 사람이
그들을 보고 달아날
것이라.
비록 인간의 속뜻과
그 마음이 깊다고는
하지만, 하나님의
눈앞에서는 그 마음도
그리 깊은 것은
아니었다(렘 17:9
이하). 하나님은
그들이 모여서 은밀하게
꾸미는 음모와, 그
마음에 있는 모든
계획을 모두 다 보고
계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이 악한
꾀를 가지고 의인을
쏘려고 화살을 준비한
것처럼, 그들을 향해
심판의 화살을 쏘실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그 화살로 인해 큰
상처를 입게 될
것이다. 대개 하나님은
악인들이 무고한 자를
모함할 때에 그들이
꾸민 함정에 그들이
빠지게 하신다. 다윗을
몰아내려면 압살롬의
추종 세력이 멸망을
당하고, 다니엘을 사자
굴에 던지려던 자들이
그 굴에 던져 지고,
모르드개를 나무에 달아
죽이려던 하만이 그
나무에 매달린 것이
바로 이러한 예에
속한다. 많은 사람들은
악인들이 의인을
해치려고 하는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들은 온전한 자가
악인에 의해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보고 있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하나님의
개입으로 인해 오히려
악인이 죽임을 당하고,
의인이 구원을 받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다. 악인들은
의인을 해치려고 준비한
혀에 의해서 자신이
해를 입게 되었다.
그리고 이를 목격한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혼비백산하여
도망칠 것이다.
9.
또한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여 하나님의
일을 선포하며,
주의 행하심을
그들이 깨달을 것이라.
10. 의인이
여호와를 즐거워하며,
그를 피난처로
삼으리니,
마음이 정직한
모든 사람들이 찬송할
것이라.
이러한 일로 인해
마침내 모든 사람들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무고한 자를 모함하여
해치려던 악인을
심판하신 일에 대해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이웃을 향해
절대로 의로운 자를
해쳐서는 안 된다고
말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며, 그 하나님이
사람들을 그가 행한
대로 공의롭게
심판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악인에 대한
심판 사건은 세상
사람들에게 큰 축복과
교훈이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의를 지켰던
의로운 사람들도 이
광경을 목격하고
하나님에 대해 더욱
확신을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구원으로 인해
기뻐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환난을
만날 때에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날개
아래를 피난처로 삼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건을 보고 마음이
정직한 모든 자들은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찬송하게 될 것이다.
마음이 정직한 자는
악한 자들이 의로운
자를 해치려는 것을
보고 부당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을
말한다. 그들은 의로운
자가 악인에게 해를
받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던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당연히
하나님께서 개입하여
의인을 악인의 손에서
구원하고, 악인을
심판하는 것을 보고
하나님을 찬송할
것이다. 신하들에게
속아 다니엘을 사자
굴에 넣고 잠을 이루지
못했던 다리오 왕이
이런 사람에 속한다.
3. 교훈과 적용
1. 시기와 질투로
인해 무고한 자를
해치려는 일은 하나님이
매우 가증하게 여기시는
일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이러한 일을
해서도 안되며, 이런
일에 동조해서도
안된다.
2. 하나님은 결코
악인이 온전한 자를
해치도록 두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결정적인 순강에 상황을
역전시켜서 악인들이
자기가 판 함정에
빠지게 만드신다.
3. 하나님의 개입으로
일어난 대역전극에 대한
실례를 들어 하나님이
의로운 자를 해치려는
악인을 어떻게 심판하는
지 이야기 해보자(예:
다니엘, 에스더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