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아르헨티나에서 고향에 부치는 안부!

비타민님 2014. 5. 5. 03:05
VITAMIN

- <행복한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십시요.. Vitamin-Argentina

김 용임씨의 그리운 고향 1절을 담아 봅니다.


 

아르헨티나에서 고향에 부치는 안부!

 

 가을이 한참인  

머나먼 남쪽 나라에서

바람이 몰아쳐도 고향을 떠올리고

비가 쏟아져도 고향을 생각하고 살았던 사람이라

내 고향은 지금 꽃 소식 들려오는 봄이 한창이란다.

마음은 벌써 고향 들녘과 개울가를 거닐고 있다.

 

내 고향에게 묻노라 여기서부터 가자면

내 고향 진달레 산골은 얼마나 걸리는지

가고픈  개나리 꽃 핀 꿈의 고향에

반가운 옛 정도 담아 옛 집에 마음의 엽서를 보내련다.

 

 

봄도 긴가 민가한 머나먼 타향에서

봄이 찾아온 내 고향을 생각하는 정감

가을이 찾아온 남쪽 타향에서

햇 알밤과 홍시 감을 먹으면서도

먼산의 아지랑이 생각을 어찌 아니하랴

나의 살던 고향을  

그리운 마음으로 읽어보는 그리운 고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