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어느 평범한 아버지의 글을 모신 글 입니다.
새로 가정을 꾸리는 신혼 부부에게 주고 싶은 글 입니다.
돈은 보물이다. 조심조심 다루어라.
있을 때는 겸손하라. 그러나 없을 때는 당당하라.
부지런 하라. 부지런은 절반의 복을 보장한다.
돈은 부부간에 정직을 좋아하는 많은 눈을 가지고 있다.
삶은 돈에
의해 지배된다.(모신 글)
너는 물론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
돈에 대해 맹렬한 비난을 퍼부을 수도 있다.
너는 또한 돈에 초연하다거나 무관심하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그렇게 너는 돈의 몹쓸 병폐에 대해 가능한한
모든 도덕적이고 인간적인 지적들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할 때,
돈은 항상 생존을 위해 우리가 요구하는 것들의 중심에 있게 된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이 삶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말하는 건아니다.
너는,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네 생활의 가운데에
꼭 필요한 것으로 존재하는 이것을 다른 것들과 어떻게 조화시켜야 하겠느냐?
나는 지금까지 돈을 취급하는 방법에 있어서
여러가지 측면의 사람들을 보아왔다.
예전에 나는 기름때로 찌든 바지주머니 안에 얼마 안되는 돈을 쑤셔넣은
뜨내기 노동자들과 함께 싸구려 술집에서 술을 마시곤 했었다.
그리고 엄청난 부를 다루면서도 자선은 단 1페니의 현찰이나 동전을
만질 수 없는 증권중개인과 밤늦게까지 이야기하기도 했었다.
나는 가난해질 수도 있다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몇푼의 돈조차도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부자들과
비록 가진 것이 없어도 항상 다른 이들과 나눔으로써
충분히 부유해 보이는 현명한 가난한 사람들을 보아왔다.
그런가 하면 자비로운 부자와 범죄를 저지르는 가난뱅이,
그리고 사기꾼과 성자를 보아왔단다.
그들은 모두가 공통적으로 한 가지를 소유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돈을 다루는 방법은,
얼마나 많은 돈을 소유했는가의 결과가 아니라
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의 결과였단다.
이 결과는 매우 중요하다.
가장 기본적인단계에서 돈은 항상 현실이다.
즉 너는 돈이란 물건을 소유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거란다.
그러나 경제적, 철학적 단계에서의 돈은 그것과는 완전히 다른 의미가 된다.
여기서 돈의 가치와 역할은 네가 만들기 나름의 어떤 것이 된단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을 생각해 보자꾸나.
첫번째 사람은 텔레비젼 광고에서 우연히 봤거나,
혹은 자기의 행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느끼는
욕망을 중심으로 삶을 꾸려나간다.
그 사람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필요한 돈이
얼마나 되는 가를 계산하고 모으는 방법을 추구한다.
그리고는 자기 계획보다 더 많은 돈을 갖지 않는 한,
자신이 항상 가난하다고 느낀다.
그 사람은 살아가면서 느끼는 그런 욕망들이 채워진다면
확실히 예전보다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꼭 그렇지만은 않다.
이 사람은, 현재의 삶의 객관적인 위치와
그가 가진 욕망이라는 환상 사이에서 돈이 그 거리를
충분히 메꾸어 주지 않는 이상, 항상 자신이 가난하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가령, 그는 현재 백만장자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의 환상이 억만장자에 가있다면,
그의 마음은 항상 가난하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돈을 단지 생활을 꾸려나가는 간단한 도구로써 바라보는 두번째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자신의 주머니 속에 실제로 필요로 하는 것보다
단지 1달러만 더 가지고 있어도 편안함을 느끼고,
만약 필요로하는 양보다 10달러를 더 가졌다면,
사실상 자신이 부유하다고까지 느낄 것이다.
그런 사람은 삶에서 욕망을 중심에 놓고 행복을 만들어가지 않는다.
그래서 그는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돈을 헤아리거나 모으지 않는다.
그는 단지 자기가 필요로 할때 쓸 수 있는 여분의 돈을 조금 소유할 뿐이다.
비록 작지만 그가 가진 여분의 돈은
친근한 사람들을 위한 선물을 사는데 쓰여질 수도 있고,
혹은 생활에 아무런 의미도 없는 전혀 쓸데없는 곳에 써버릴 수도 있다.
그러나 그는 자기가 소유한 약간의 돈만으로도 항상 만족감을 느끼기 때문에,
자신을 감동시킬 수 있는 그 무엇에 든지 여유있게 남는 돈을 쓸 수 있는 거란다.
너도 알겠지만 이들 두 사람의 차이는
그들이 소유한 현실적인 부에 있는것이 아니다.
이것은 그들이 가진 돈에 대한 철학과 관계된 문제란다.
그들은 정확하게 똑같은 양의 돈을 지닐 수 있다.
그러나 생활상의 욕망에 이끌려서 자신이 지닌 돈의 가치를 측정하는 사람은,
그를 유혹하는 또 다른 욕망들이 끊임없이
계속 나타나고 존재하기 때문에 일시적인 행복을 느낄 수는 있겠지만
결코 완전히 행복해 질 수은 없다.
그렇지만 필요에 따라 자신이 지닌 돈의 가치를 측정하는 사람은
언제나 필요한 것들을 통제함으로써
자신의 생활을 전반적으로 규제할 수 있게 된다.
물론 그렇게 해서 남은 돈은 미래를 위하여 저축을 할 수도 있고.
그러나 이런 간단한 공식에도 어두운 측면이 있단다.
그것은 우리가 반드시 갖추어야만 하는 필수품들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의식주, 그리고 더 말한다면,
이따금씩 생활에서의 약간의 즐거움과
기쁨의 순간들을 추구하기 위한 것들 말이다.
만약 너에게 꼭 있어야만 하는 이 생활의 필요들을
채우기 위한 돈을 넉넉히 얻을 수 없다면,
너는 결국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가 없을 게다.
더욱이 절대적인 최소한의 재정적 요구를 무시해온 사람들은
자기가 먹을 것조차도 소유하지 못했다는
혹은 그의 가족을 부양할 능력이 없다는
무능력에 대한 주위로부터의 학대의 무게를 견딜 수 없을 것이다.
결국 네가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것들을 마련하기 위한
적당한 돈을 소유하지 못했을 때는, 그로 인해
실망과 분노가 급속히 발생하기 때문에 오히려 돈에 대한 관심이
네 생활의 중심부를 장악하게 되는 거란다.
네가 그렇게 되길 바라지는 않지만 만약 그런 사태가 발생한다면,
너는 가능한대로 빨리 좌절과 분노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왜냐하면 소수의 사람만이 그런 실망과 분노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고,
더 적은 수의 사람만이 실망과 분노를 지혜롭게 삭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진 사람들은 아무것도 갖지 못한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를 알지 못한다.
그러나 현재 많은 돈을 가진 사람이라도
한때 그들이 아무것도 소유하지 못했었다면,
그들은 어려웠던 순간들을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예전의 그런
암울한 절망과 격분의 느낌을 또 다시 겪지는 않으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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