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인연을 맺지 마라...
그대의 뜻을 때로는 간접적으로,
때로는 직접적으로 나타내라.
인간의 삶은 바로 인간적 사악함과의 투쟁이다.
지혜는 의도하는 대로 전법을 쓰며 인간을 이끈다.
지혜는 그것이 사칭하는 것을 속임수로 삼을 뿐
결코 목표로 삼지 않으며, 수완으로 허세를 부리고
실제로 나중에는 뭔가 예기치 않았던 것을 나타낸다.
지혜는 자신의 게임을 늘 감추려고 한다.
적의 관심을 딴 데로 돌리고자 거짓 의도를 드러내고,
돌아서서는 누구도 생각 못했던 것을 통해 승리에 이른다.
그러나 또 어느 누구보다 앞서 예리한 주의력으로
교묘히 숙고하고 염탐한다.
지혜는 늘 사람들이 보통 알려 주는 것의
이면을 파악하고 일부러 거짓 표정을 짓기도 한다.
첫번째 암시는 그냥 보내고
두 번째,세 번째 암시를기다린다.
그럴 때 거짓은 위장에 치장을 더해 기승을 부리고
더욱이 진실 자체를 이용해서까지 속이려 한다.
또 술책을 바꾸려고 게임도 바꾼다.
그리하여 실체를 허상처럼 보이게 한다.
그런 때는
완벽한 솔직성에 속임수가 들어 있는 것이다.
그러나 깨어 있는 지혜는 망을 본다.
그 예리한 눈빛을 긴장시켜
빛 속에 숨겨진 암흑을 주시한다.
그리하여 솔직하게 보이면 보일수록
더욱 기만적이었던 그 의도를 남김없이 밝혀낸다.
이처럼 사악한 *피톤은 사물을 꿰뚫는 아폴론의 태양빛에 대적한다.
*피톤 Python.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용.
태양신 아폴론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이곳에선 아마존 강의 큰 구렁이를 말한다.
우정 어린 교제는 지식의 학교이며 즐거움이 있는 가르침이다.
자신의 친구를 교사로 삼아 배움과 즐거움을 교대로 얻도록 하라.
우리를 다른 사람에게로 이끄는 것은 대개 우리 자신의 관심사이다.
신중한 사람은 허영에 찬 화려한 궁전보다
위대함의 산실인 노련한 궁신(왕의 신하)의 집을 종종 방문한다.
여기에는 처세술로 명성을 떨친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자신이 본보기가 되고 또 그들이 말하는 위대한 예언과,
그들이 사귀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무리들로 인해
온갖 훌륭하고 고귀한 지혜의 아카데미를 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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