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이 걸어가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날씨는 화창했고
온 산천지엔 아름다운 꽃들이 가득 피어난 봄이였다.
새들은 즐겁게 지저귀고
목장에서는 소와 양 떼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었다.
한 사나이가 입을 열었다.
"아, 아름답구나! 우리의 창조주 하나님은 참으로 위대하지.
하찮은 벌레 한 마리에도 그 위대함을 깨달을 수 있으니 말이야.
한번 생각해 보자구.
저기 보이는 저 커다란 소가 처음에는 작은 송아지였지.
하늘을 나는 저 새는 둥지 안에선 알이었고···."
그러자 옆에서 같이 걷던 사나이가 말했다.
"나도 하나님은 위대하시다고 생각하네.
그런데 한 가지 모를 일이 있단 말이야.
우선 새들은 몸집이 작으니까 조금밖에 먹지않지.
그런데 소는 몸집이 크니까 많이 먹지.
그러니까 새와 소의 몸집을 비교해 보면
어째서 소는 많이 먹고 새는 조금 밖에 먹지 않는지
누구나 알 수 있지.
그런데 많이 먹어야 하는 소는 먹을 것을 찾아다녀야 하니까
날개가 필요할 텐데 날개가 없고,
얼마 먹지 않아도 되는 새는
주위에 떨어져 있는 것만 먹어도 될 텐데 날개가 있으니
정말 이상한 노릇 아닌가?
하나님의 뜻을 도통 모르겠단. 말일세."
그가 그렇게 말을 끝낸 순간
새 한 마리가 두 사람의 머리 위를 날아가면서
그렇게 말한 사나이의 이마 위에 똥을 떨어뜨렸다.
그러자 그가 탄성을 올렸다.
"아하! 이제 그 이유를 알겠군. 역시 하나님은 위대하시다니까!"
출처 탈무드유머 , 랍비의 지혜
『신자와 선인은 다르다
어떤 마을에 스스로 경건한 신자임을 자처하면서
예배당에는 잘 다니고 있지만
실제 품행은 매우 나쁜 사나이가 있었다.
하루는 목사가
그를 불러 품행을 바르게 하라고 주의를 주었다.
그러자 그 사나이가 말했다
"나는 정해진 날에
꼬박꼬박 예배당에 다니는 경건한 신자인뎁쇼"
"여보게나,
동물원에 매일 간다고 해서 사람이 동물이 되는 건 아니잖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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