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나는 소망한다.

비타민님 2015. 5. 19. 04:04

몇년 전에 타계한 천주교 신부인 "헨리 나우엔"의 저서인

"나는 소망합니다"라는 걸 읽은 적이 있는데....

우리 아들 셋은 오늘도 둘째는 100킬로 떨어진 지방 재판소에

변호를 담당하러 새벽 4에 집을 나가고 막내 아들은 

아침 8시 부터 진료를 위해 7시에 집을 나가고 

큰 아들만 집을 지키고 있는데 9시 까지는 사무실 출근을 할 것 이라고

미국 방문에서 막 도착한 딸이 안부와 함께 집 소식을 전해 준다.

모든 사람들이 부지런히 일하며 성실한 세상이 되길 나는 소망한다.


악한 시대에는 우리가 간과해 버리는게 있다.

자신 스스로를 위해 기도할 줄은 모르고

오직 남을 위해서만 기도하는 것이다.

 

*필자는 오늘 현지 모 한인 넷의 게시판을 보며 씁씁한 기분이다.

한국 음식점 배달 냉면에 바퀴 벌레가 나왔다는 기사와

음식하는 사람이 뚜껑을 안닿아서 그럴꺼라는 변명?

한인 정수기 회사에서 설치한 정수기 속에 바퀴 벌레가 끼어서

반납을 했으나 사과의 말이없다는 후속 기사?

한인 밀집 지역에서 싸움을 했다는 기사가 토요일과 오늘..

나만 살면 그만이다!..라는 이악스런 모습이 날로 심해진다.

 

내 눈물을 모르면서 남의 눈물을 알수 있을까?

제 눈물을 훔쳐본 자가 남의 눈물을 닦아 줄수 있다.

 

악한 시대에는 거짓 눈물이 판을 치고,

정의롭지 못한 스스로를 보지 못하면서

남을 단죄하고 정죄하려고 할때가 곧 이때 이다.

 

충무공 이순신의 "명량"을 보면서

수많은 정치인들이 한마디씩 한다.

스스로 깨우쳐야 할 그들이,

스스로를 깨우치지 못하면서

남에게 자기는 깨우친 것처럼 말하고 있는 이 시대...,

 

1. 기본에 충실한 리더

2. 자애와 준엄함을 겸비한 리더

3. 어려운 때일수록 앞장서는 리더

4. 겸손하지만 당당함을 잃지 않는 리더

 

가슴을 치며 자복하고 통곡하라고 하니까...,

남의 아픈 가슴을 내리치며,남만 통곡케 하고 있다.

 

곧 이 시대는 악한 시대라...,

거슬러 올라가지 못한 영혼은

항상 발버둥치며 그자리에 있을지라도,

발버둥치며 거슬러 올라가길 원했기에

같은듯 제자리에 있어 보이나,

결코 우리는 제자리에 있는게 아니라는 사실에 감사하자.

 

이 시대가 날 버렸는가?

내가 이 시대를 버렸는가?

 

자각은 적고,망각이 많은 이 시대 곧 악한 시대이니

일어나 깨어 몸무림치는 영혼의 목마름을 어찌하면 좋은가?

 

진정 정의로운 자는 악한 시대를 사는 자 이고,

어리석은 자는 스스로 정의로운 시대를 사는 자 이다.

 

진실을 본다고 하면서 진실로 살지 못한 악한 시대에

내가 우리가 그 시대에 살고 있지 않은가?!

 

부디 스스로를 통해 진실을 바라보고,

스스로를 통해 먼저 눈물로 회개하고 통곡하는

이 시대가 되기를 나는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