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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서울을 간다니 친구가 조언을 한다.
"서울이란 데는 에누리가 심해
무엇이든 그저 반 이하로 깎아야 하느니."
이것을 새겨듣고 떠나왔는데,
처음 만나 인사한 사람의 성이 조씨더란다.
"무슨 조가야, 천가인 게지."
불행히 억가도 만가도 없다보니 깎아도 너무 깎았다.
다음번 정작 천씨하고 인사하게 되었다.
"당신 정말 성은 백씨 아니오?"
그 다음 백씨라는 분을 만났을 때는,
"이이가 필연 구가렸다."
"구 아무개올시다."
"옳지. 육가가 괜히 그러는군."
육씨를 만났을 때는 많이 못 깎았다. 오씨가 있으니까.
오씨를 만나서는 한참 망설였다.
사마씨 사공씨도 있긴 하지만 그것은 복성이요,
사씨가 있다더구먼도 잘 모르겠고, 엣다.
"당신 이씨 아니오?"
흔해빠진 이가를 만나서는 '저 이가 한간데 그러겠지' 하는 중에,
정작 한씨를 만나게 됐다.
"당신 반씨로구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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