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60년대 초에 일류대학 인기 절정인 경영학과 입시를 치루고
탈락을 하고 2류 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군 재대 후에
낙방한 대학의 대학원 경영학과에 입시,500대 1의 경쟁을 통해
쓰디 쓴 고배를 만회했다.상대를 죽여야만 사는 피나는 경쟁이다.
경영학 석사로 당연히 좋은 직장을 다니다가 이민을 하게 된다.
후진국인 아르헨티나에는 국립 대학은 학비가 없고
몇푼 안되는 학기 등록 인지대만 받고 대학 입학도 원하는 대학은
두달간의 입학 준비 과정만 통과하면
누구나 입맛에 맞는 과에 입학할 수가 있다.
정원의 제한이 없으니
우리 큰 아들이 법대에 들어 갈 때는 신입생이 2500명인데,
신입생 수용할 교실이 없다.6개월이 지난 후에 시험을 통해서
반 이상이 탈락이된다...4년이 지나니
과목 낙제를 하지않고 올라온 학생들은 50명 정도가 된다.
6년의 과정을 거친 법대 졸업식에는 정식 6년 동안 줄곳 다녀서
졸업을 하고 학위를 받는 변호사는 딱 12명이다.
여학생이 9명에 남학생이 3명인데 그 중에 한명이 필자의 아들이다.
둘째 아이도 법대를 6년만에 무사히 졸업을 한다.
셋째가 딸인데 5년이면 졸업하는 치의대에서 일년을 낙제를 한다.
여교수가 이쁜 여자 아이들은 무조건 낙제를 시키는데
재수없게 필자의 딸이 이 교수에게 과목 낙제를 해서 학년 진급을 못한다.
이 나라는 교수는 평생직이고 보수가 거의 없는 명예직이니 꼴통 교수를 만난셈이다.
다음 해에 해당 과목 교수가 바뀌어서,일년 늦게 들어간 막내 아들보다
6개월 늦게 졸업을 한다..
오늘은 여기가 아버지 날이라서 멀리 떨어진 집에 사는 나에게 아이들이
아버지 날 축하 전화를 하는데 다들 잘 지내고 일거리도 많다고 한다.
직장이나 일거리를 구해 전문직에서 5년 가량을 일하면
아파트와 자가용도 일부는 월부로 구하는 나라이고 그런대로 잘 사는 나라다.
우리 애들이 나온 법대는 라틴 전역과 스페인,프랑스에서도 자격이 인정된다.
치과 대학은 아마 라틴 국가에서는 다 인정되는 걸로 알고 있다.
한국의 교육 제도는 비싸고 요상한 도깨비 교육의 나라란 생각이다.
부모란 자식 교육의 희생물로 노후도 암담한 사례들을 뉴스로 보고 있다.
꼭 미국에서 대학을 나와야만 되는가하는 것도문제이다.
이 나라는 한국에서 인기가 없는 순수 과학을 전공을 해도
유럽이나 미국 카나다에서 많은 일자리가 있고 보수도 좋다고 한다.
큰 아들의 친구 누이가 화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이 나라의 유수한 대학인 원자력 연구소 연구원으로 일을 하다가
카나다로 스카웃이 되어서 좋은 보수를 받고 6년을 살다가
외롭고 슬하의 자녀가 5살인데 아이를 위해 부부가 영구 귀국을 한다.
물론 생활이 보장이 되고 카나다에서 저축한 돈으로 집을 장만한다.
필자는 대두 햇콩이 수확이 되는 철에는 차를 가지고 콩밭 추수장에 간다.
뽀오얀 흙먼지를 일으키는 트락터에 앉아 추수를 하는 사람을 만난다.
대부분 주인이고 농대를 나온 엔지니어 농사꾼 고수들이며 부자들이다.
이런 사람 중에는 자가용 경비행기도 가진 사람이 많고 겸손 순진한 분들이다.
한번 추수를 하면 미국 돈 3-5십만불을 하는 거부들이며 일년에 두번 추수를 한다..
겉 모습은 먼지 쓴 작업복 입은 노동자와 다를 바가 없다...
우리 큰 아들의 법대 친구가 인근 시골의 농장주 아들이고
아버지는 경찰 서장 출신이며 거부이고 또 그 지방의 시장이다.
아들이 대학에 입학을 하자 아침에 새로 지은 아파트와 새차를 구입해서 키를 주고,
오후에 접심을 먹고는 자기가 머물 아파트를 사는 재력이다..
친구의 아들이 우리 아들과 같이 졸업을 한 축하 파티를
50여명의 친지와 함께 송아지를 잡아서 통 숯불갈비 잔치를 한 사람이다..
지금도 휴가철이면 큰 아들을 초대를 해서 가곤 한다.
이민자인 나와는 재력이나 인맥에서 비교가 안되는 상류층 사람들이다.
두서없는 필자의 이야기 골자는
한국의 교육은 쇄신되어야만 미래의 후손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준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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