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인간성 소외의 원인 (펌)

비타민님 2016. 8. 15. 13:39

1.지역간 계층간의 격차 심화

 

-산업화를 지향하면서 경제개발에 박차를 가한 결과

지역간 발전의 차가 심화되고, 경제성장의 성과가 불균형을 이루어,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괴리가 심화되고,

소외와 갈등의 원인이 되었다.

이것이 바로 인간성 상실의 원인이 되고 있다.

 

한국 사회는 5.16 군사정변 고도 성장을 추구해오면서

정치적, 사회적으로 지역간 계층간의 격차와 갈드잉 심화되었다.

그리고 IMF 이후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소득의 양극화가 깊어졌고,

여러 이익 집단의 불만이 분출되어 무엇보다 우려하고

해결해야 과제로 지역간 계층간의 균형과 통합이 요망되고 있다.

 

서울의 예를 보자. 서울 사람들의 목표는 강남으로 입성하는 것이다.

강남의 집값은 강북 다른 지역의 3~4배라고 한다.

강남권은 한국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모델이 되어 있다.

경제, 교육, 생활, 환경 강남으로 가야 자식 교육을 시키고

상류 사회로 진입할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그것이 현실이다.

최근에 판사로 발령된 비율이 강남권 출신이 40%라고 한다.

 

2.한국 사회의 연고주의 심화

 

한국인의 인간관계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회적 관계가 바로연줄이다.

연줄이란 한국인의 사회심리학적 속성인 연고주의가

일상의 인간관계로서 표면화된 상태를 의미한다.

오늘날 많은 전통적 가치들이 외래 가치들과 충돌하면서

하나둘씩 사라져가고 있지만

연고주의만은 여전히 한국인의 가치체계, 행동양식,

그리고 사회관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사회에서 연고주의는 연령, 성별, 지역, 교육수준,

그리고 사회경제적 지위 등을 초월하여

광범위하게 사람들을 응집시키는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아러한 연고주의는 여러 측면에서

이질적인 사람들을 '동일한 연고'라는 하나의 기치 아래

결집하게 하는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연줄은 연고주의에 바탕한 인간관계의 끈 또는 유대이다.

우리는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연줄에 연연하며

때로는 그로 인한 속박을 부담스러워 하기도 하지만

또 때로는 그로 인해 누리게 되는 생활의 편의와 감칠맛을 즐긴다.

연줄로 인하여 생겨나는 우리 사회의 온갖 연고집단은

빈번한 집단내(集團內) 커뮤니케이션의 기회를 통하여

결속을 다지며 막강한 흡인력을 과시하고 있다.

적금을 깨서라도 문중제사는 모셔야 하고

빚을 내서라도 모교발전기금을 내야 하며

아내 생일은 못 챙기더라도 동창회에는 얼굴을 비쳐야 한다.

좋건 싫건 연고주의와 연줄은 우리의 생활속에서

가장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인 것이다.

 

3.천민자본주의의 부작용

 

해방후, 경제개발을 본격화한 1960년대 이후

한국의 정치는 국민들 위에 군림한 독재정부체제로 일관하였고

부의 창출과 성과의 배분은 불균형 자체다.

이러한 결과

정부와 일부기업인들은 정통성과 도덕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불신과 부패, 두려움의 대명사가 되었다.

이것은 사회정의와 규범을 파괴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되었다고 있다.

미풍양속을 자랑하는 한국 사회였는데 범죄발생률이 급증하고

도덕과 윤리가 깨어져서

범죄자들이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하나의 예를 들면

성범죄의 발생률이 세게 3위라는 통계가 나와있다.

놀라운 일이 아닐 없다.

최근의 발표에 의하면 한국인의 이혼율이 세계 3위라고 한다.

 

한국 전통사회의 파괴 소리가 들리는듯 하다.

 

4.인간화 교육의 문제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사이버 사회요, IT 글로벌 세계 사회니다.

사이버사회는 경쟁의 사회니다.

오늘의 젊은이들은 경쟁을 위해서 산다.

승자는 승자대로 기득권의 유지를 위해서 피말리는 노력을하고,

패자는 패자대로 자리가 없어서 방황한다.

 

옳게 사는 것이 무엇인가? 선악의 기준이 무엇인가?

무엇때문에? 무엇을 위하여 사는가? 라는

명제에 대한 인생 교육이 실패하고 말았다.

 

진정한 교육의 실패가 우리사회의 인간화의 문제에

얼마나 해독을 끼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더욱 문제는 인간화 교육의 필요성을 외치면서도

우리는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국 사회는 교육의 혁명이 절실하다.

기러기 아빠라는 말은 세계에서 한국밖에 없다.

공교육은 설자리를 잃고 사교육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인간화를 위한 인성 교육은 사라진지 오래다.

기능주의 물질 위주 교육이 만능인 사회가 되었다.

더욱이 교육계의 부패는 우리를 슬프게 한다.

장학사, 교육장으로 승진하기 위해서는

4~5천만원의 뇌물을 바쳐야 하는 것은 비밀아닌 비밀이라고 한다.

교육감까지 뇌물문제로 구속되었다.

학생들의 수학여행을 담보로 여행사로부터 금품을 받은 학교가

무려 157개라는 보도가 있다. 인간 교육의 혁명이 일어나야 한다.

 

5.믿음의 인간관계를 잃어버린 사회

 

동물의 사회는 약속이나 믿음 같은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은 하늘이 본능대로 뿐이다.

이성을 가진 인간은 불신, 배신같은 악의 근원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

 

공자도 제자들이 선생님 먹는것과 믿음중에

어떤것이 중요합니까? 라고 물었을 때에

믿음이라고 단호하게 가르쳤다.

윤리, 상호간의 인간애와 믿음, 필요한 공생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세가지 덕목이 인간관계의 기본 요소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