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오백 냥을 잃어버린 부자

비타민님 2017. 4. 10. 16:47


    탐욕은 모든 것을 얻고자 욕심내어서 도리어 모든 것을 잃게 한다.- 몽테뉴 -


옛날 부자가 길에서 그만 자루를 잃어버렸습니다.

돈을 찾을 없었던 부자는 돈을 찾아주는 사람에게

사례금으로 냥을 주겠다고 광고를 했습니다.

 

며칠 소년이 자루를 들고 부자에게 찾아왔습니다.

부자는 기뻐하면서도 냥을 소년에게 것을 생각하니

아까워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부자는 잠시 고민 끝에 소년에게 말했습니다.

"돈이 냥이 모자라는데 네가 미리 사례금을 챙긴 모양이구나.

이렇게 돈을 찾아주어서 고맙구나. 이제는 그만 보아라"

소년은 부자의 행동에 어이가 없고 화가 놨습니다.

그래서 마을 사또를 찾아가 사정을 호소했습니다.

 

사또는 부자와 소년을 불러서 먼저 소년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자루에서 돈을 꺼낸 일이 있느냐?"

"없습니다."

사또는 부자에게 물었습니다.

"자네가 잃어버릴 자루에는 얼마나 들어 있었나?"

"오백 냥입니다."

"소년으로부터 받을 때는 얼마나 있었느냐?"

"사백 냥입니다."

 

그러자 사또는 이렇게 판결을 내렸습니다.

"그럼 자루는 잃어버린 사람이 다른 사람인가 보구나!

자루를 잃어버린 당신은 오백 냥이 들어 있는 자루를 다시 찾아보아라.

그리고 자루는 진짜 주인이 나타날 때까지

이곳에서 보관하다가 동안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절반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사용할 것이고

나머지 절반은 소년에게 것이다."

 

필요 이상의 것을 탐하다가 모든 잃게 수도 있습니다.

지나친 욕심, 탐욕은 사리분별을 어둡게 하고 일을 그르치게 합니다.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조금만 버리면 행복할 있다는

진리, 잊지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