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생각의 창(窓) 이데아와 동굴의 비유 / 플라톤

비타민님 2019. 10. 17. 19:41

필자는 금년 1월 부터 생활 환경 주거 교육 수준이 하층인 빈민촌과

중산층이 모이는 2곳의 현지인 년금자 모임에 참석을 하고 있다.

필자의 눈에 비친 빈민 노년층은 나에게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중산층이 오는 모임은 또 다른 양상으로 나에게 매일 다가 온다.

어느 날 요가 강습을 마치고 모두가 모여 가지고 온 다과를 나누는 장소에서

너절한 모습의 수염이 덥수룩한 촌티나는 문지기도 참석을 해서

화제와는 거리가 먼 아르헨티나 외채 문제를 들추며

현 정권이 진 외채이며,만성 인플레는 현정권의 책임이라고 주절거리는데,

지난 정권들이 만들어 낸 부정 부패의 산물이란 말은 이 사람에게

마이동풍인데지식에 근거하지 않은 무지한 의견이다.

맹신과 맹목, 인위적 이미지를 진실 또는 실재로 믿는 이유는

맹신과 맹목의 어리석음이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사물을 참되게 보기 위해선 빛에 적응하고자 하는 의지와 습관이 요구된다

즉 비판적 사고와 사유능력, 습관과 훈련의 중요성으로

지식 함양과 지성 교육의 참된 목표를 지향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아니면 이 사람처럼 영혼의 혼란이 생기는 순간들을 이어 갈 것으로 본다.

 

플라톤의 '국가'라는 저서에 나오는 동굴의 비유를 생각나게 한다.

생각나는대로 일부분 요점만 제시한다.

 

진짜보다 더 진짜같은 사이비, 실체가 아니면서 실체를 능가하는 허상의 이미지,

원본이 실종된 모방물과 복제물, 진실보다 더 진실같은 가공되고 연출된 사실.

꼭두각시 인형, 자동인형, 정신적 노예, 자유인.

시뮬라시옹이 우리의 눈을 지배하는 일상의 현실에서

과연 어떤 삶이 사람답게 사는 것일까?

현실의 삶에서 완벽하게 제정신으로 사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자기 실존의 상태가 어떠한지를 아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적 사유의 능력, 비판적 사고가 절실한 이유다.

 

-플라톤, '국가' (조우현 역, 올재클래식스 E-Book 2012) 부분 발췌-


진정한 인식 혹은 사유

 

지성에 의한 인식은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가?

철학자들에게 지성은 원인cause

혹은 원리principle에 의한 앎이다.

...... 때문에 그러하다’ 혹은 ‘......로부터 생겨난 것이다’ 등의

형식은 철학자들이 요구하는 학문적 앎의 형태들이다.

지성은 원인이나 원리로부터 그 결과나 귀결을 보여 주는 작용이다.

그리고 철학자들은 이 작용을 진정한 인식 혹은 사유로 이해한다.

 

생각 결론을 얻으려는 관념 과정이다.

목표에 이르는 방법을 찾으려고 하는 정신 활동을 말한다.

사상(思想), 사유(思惟)라고도 한다.

지각이나 기억 활동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

어떻게 이해하고 행동해야 것인가를 헤아리는 활동을 생각이라고 말한다.

생각은 언어 의해서 행해진다고 하지만,

도형적(圖形的)으로 헤아리는 경우와 같이 언어에 의하지 않는 생각도 살펴볼 있다.

귀납적 사고, 연역적사고와 같이 추론 종류에 의해서 분류하는 경우도 있다.

 

맹목 (盲目), 지식에 바탕하지 않은 의견

 

소크라테스 님! 남의 의견은 말할 수 있으면서,

제 자신의 의견은 말할 수 없다는 것은 아무래도 옳은 일이라고 생각되진 않는군요.

더욱이 그만큼 오랫동안 그런 문제에 관해서 고생해 온 사람의 경우엔 말입니다” 하고

그가 말했네.

“그러나 어떻겠나?” 하고 내가 말했네.

“자기가 모르는 일에 관해서 사뭇 알고나 있는 듯이 말하는 것을

자넨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닙니다. 아는 체하고 말하는 것은 결코 옳지 않습니다.

다만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는 그대로 말하려는 것은 옳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그가 말하더군.

“뭐라고?” 하고 내가 말했네.

“지식이 따르지 않은 의견이란 어느 것이고 다 추하다는 것을 자넨 느낀 적이 없는가?

그 가장 훌륭한 것조차도 맹목일 따름이지.

아니면, 지식 없이 뭔가 참다운 것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소경이 혼자 걸으면서 길을 제대로 가는 것과 뭣이 다르다고 자넨 생각하나?

“조금도 다를 바 없죠” 하고 그는 말했네.

 

“그렇다면, 자네는 다른 사람들에게선 밝고 아름다운 것을 들을 수 있는데도,

눈은 멀고 몸은 구부러진 추한 것을 보기 원하는가?

“제발 제우스께 맹세코,

소크라테스 님! 마치 끝장에 이르기나 한 것처럼 물러나셔서는 안됩니다.” 라고

글라우콘이 말하더군.

“저희들로서는, 정의라든가 절제라든가 그밖의 것에 대해서 말씀하셨듯이,

선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신다면 그것으로 만족하겠으니까요.(중략)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외부의 빛()없이 시각의 능력만으로는 사물을 볼 수 없다

눈으로 보이는게 다가 아니다. 단지 억측할 뿐

'()의 이데아(Idea)', 안다고 생각하는 것을 참되게 알게 하는 능력

보이는 것(可視界)과 사유로써 알려지는 것(可知界)의 관계

억측, 실물의 그림자, 실물과 닮은 영상(모방물) 등을 바탕으로 보는 것

오성(悟性), 지식(理智)을 바탕으로 볼 수 없는 것을 보게 하는 사유의 능력

오성(悟性), 억측과 이지(理智)와의 중간

이데아, 지성과 오성의 지적 사유를 통해서만 볼 수 있는 것

동굴의 비유, 동굴에 갇힌 현실에서 보이는 것은 인공물의 그림자(이미지)일 뿐

 

비판적 사고와 사유능력, 습관과 훈련의 중요성

지식 함양과 지성 교육의 참된 목표

영혼의 혼란이 생기는 지점

현실세계에서 보는 것은 이데아의 그림자일 뿐, ()의 ‘이데아’는 여간해선 보이지 않는다

사물을 참되게 보기 위해선 빛에 적응하고자 하는 의지와 습관이 요구된다

맹신과 맹목의 어리석음이 치료된다는 것

맹신과 맹목, 인위적 이미지를 진실 또는 실재로 믿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