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 세대의 건강한 정서적 안정감과 외로움은
청년 및 중장년 세대가 결코 알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인생에서 우리가 결코 알 수 없는 것들 중 일부는
불현듯 초대받지 않은 손님처럼 삶에 등장하고는 한다.
그중에서 고독과 외로움은
행복한 노년을 위협하는 큰 정서적 장애물이다.
도시의 거리나 공원에서 무료하게 허공을 응시하는 노인에게
행복과 불행은 청년과는 아마 다른 의미일지도 모른다.
고독한 존재인 인간에게 필연적으로 함께 하며
타인과 나눌 수 없는 삶의 동반자인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극복하기 위해
나는 차분히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답이 없는 인생이기에 누군가에게는
의미없이 먹고 자는 번복의 텅빈 시간을 보내는 생활이 될 수도 있다.
다만 홀로 떠나야 하는 순간이 올 때 '
오늘 하늘이 참 푸르구나'하며 만족한 미소를 남길 수만 있다면
삶은 그 자체로 전 우주보다 더 큰 의미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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