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시골 집 모습-아르헨티나에서 회상해보는 조국의 가을
아버지 노래 클릭 어머니 노래 자식 낳아 키워 보면 알게 되는 부모님 은혜 |
아버지의 빛 - 신달자
아버지를 땅에 묻었다 하늘이던 아버지가 땅이 되었다
땅은 나의 아버지
하산하는 길에 발이 오그라들었다
신발을 신고 땅을 밟는 일 발톱 저리게 황망하다
자갈에 부딪혀도 피가 당긴다 |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생각 없다,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 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끄떡없는
돌아가신 외할머니 보고 싶으시다고... 외할머니 보고 싶으시다고,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줄만
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어머니를 본 후론...아!
어머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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