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서 정 주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서 정 주 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섭섭지는 말고 좀 섭섭한 듯만 하게, 이별이게, 그러나 아주 영 이별은 말고 어디 내 생에서라도 다시 만나기로 하는 이별이게,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엊그제 만나고 가는 바람 아니라 한두 철 전 .. ♠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2015.07.22
나의 길-한 용운 스님 이 세상에는 길이 많기도 합니다. 산에는 들길이 있습니다. 바다에는 뱃길이 있습니다. 공중에는 달과 별의 길이 있습니다. 강가에서 낚시질아는 사람은 모래위에 발자취를 내입니다. 들에서 나물 캐는 여자는 방초(芳草)를 밟습니다. 악(惡)한 사람은 죄의 길을 쫓아갑니다. 의(義)있는 .. ♥고운 시 모음♥ 2014.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