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서*탈무드 이야기 모음

老年은 모두를 容恕 하는 時期

비타민님 2013. 3. 28. 07:38

사랑하는 어린 조카 Rocio를 위하여!

◈♣ 인생항로(人生航路)  슈바이처 박사 글♣◈ 

 

사람들은 인생이라는 항구에 도달하기 위해서

저마다 자기 배를 출발 시킨다

배에는 사랑도 싣고 희망도 싣고

또 양심과 정의도 의리와 우정도 싣는다

그러나 배는 너무나 많은 것을 실었기 때문에 잘 나아가지 못한다

순조롭게 나아가기 위해서 사람들은 하나 둘씩 버리기 시작한다

양심을 버리고 희망을 포기하고 사랑도 정의도 버리며

짐을 줄여 나간다

홀가분해진 배는 그런대로 달리기 시작한다

그렇게 인생의 끝인 항구에 도착하면

결국 배에는 남아 있는 것이 하나도 없이 텅 비어 있다

 

 ♣♣♣♣♣♣♣

 

노년은 용서하는 시기이다. 노년 이후 외모는 형편없다.

삼단복부... 이중턱... 구부정해지는 허리 등...

그리고 흰머리... 빛나는 대머리...

또 늘어진 피부... 자꾸 자꾸 처지는 눈꺼풀 등...

 

그래도 말년을 앞에 둔 이들이

다른 사람에게 향기를 나눠 줄 수 있는 것은

德이 있기 때문이다.

 

사랑이 인간을 구제한다고 한다.

그러나 미움과 절망이 인간을 구제할 수도 있다.

노년의 연륜은 미움과 절망까지도 품을 수 있다.

 

그래서 젊은날의 만용조차 둥글둥글해지고

인간을 보는 눈은 따스해 진다.

 

덕목을 갖추려면 스스로에게 엄격해야 한다.

자신에게 견고한 자갈을 물리고

삶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

 

집착이란 보이지 않는 일종의 병이다.

그래서 자신과 관계있는 조직에

 

오래 살게 되면 얻는 것도 있겠지만

잃어버리는 것이 더 많다.

 

그리고 의욕도.. 자신을 떠나간다.

이것이 노년 이후의 숙명이다.

 

인간은 조금씩 비우다 결국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을 때 세상과 작별하게 된다.

 

고령자라고 해서 대접 받으려 하지 말라.

무시되어도 무시하고 살아라.

 

너무 젊은 나이에 많은 것을 얻으면

노년 이후는 따분하고 무료하니.. 더딘 인생을 탓하지 말라.

 

더딘 삶.. 미완성을 다행으로 여겨라.

무조건 감사하라... 늙음은 곧 축복이다.

마직막으로 노년은 용서의 시기이다.

 

추한것.. 비참한 것에서도..

가치있는 인생을 발견해 내는 것이 노년이다.

여자든.. 남자든.. 어떤사람을 평가할 때,

외양이 아닌 그 사람의 어딘가에서

 

우선 걸어 다닐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 받은 일인가?

자기 스스로 먹고 배설 할 수 있다는 것은...!

너무 성급하지마라.. 너무 걱정하지마라..

 

가정은 내가 없어도 항상 그 자리에 변함없이 건재한다.

노년 이후에 우리가 의식해야 할 것은

내가 없어도 어느 누구도 곤란해 하지 않는다는

엄연한 현실을 인식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