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약 지금 숨을 거둔다면...
다이너마이트 발명으로 세계적인 부호가 된 알프레드 노벨이 프랑스를 여행하고 있었다.
어느날 그는 호텔에 배달된 신문을 보고 깜짝 놀랐다. 거기에는 대문짝만한 기사가 실려 있었다.
"알프레드 노벨 사망!"
멀쩡하게 여행을 하고 있는 자신이 사망했다는 소식이었다. 노벨의 형이 사망한 것을 신문에서 잘못 보도한 것이다.
그 뉴스를 보고 노벨은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하루 종일 호텔 방에 머물면서 삶과 죽음에 대하여 깊이 생각했다.
'내가 만약 지금 숨을 거둔다면…?'
세계적인 발명가라는 명예와 엄청난 재물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그후 그는 자신이 역사의 죄인임을 깨닫게 된다. 인류의 공헌을 위해 발명한 다이너마이트가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대량 살상무기로 사용되고 있었던 것이다.
노벨은 심한 죄의식에 사로잡혔다. 그리고 그는 속죄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전 재산을 국가에 헌납했다.
그 기금으로 만든 것이 노벨상이다.
결국 신문의 오보로 출발한 사건이 세계 최고의 상을 만든 계기가 되었다.
'내가 만약 지금 숨을 거둔다면... 지금 내가 할 일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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