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이조 시대에 임금님이 민정을 살피기 위해 대궐을 나섰습니다.
마침 그
때
오랫동안
병석에
누워
있는
나이
많은
어머니가
그
아들에게
요청을
하는
겁니다.
"아들아,
죽기
전에
임금님의
용안을
멀리서라도
좀 뵙고
그리고
죽었으면
좋겠구나?"
그래서
이아들은
왕이
오시는
그 날을
기다렸다가
어머니를
업고
길가에
나가서
임금님이
지나갈
때에 잘
보이도록
업고 서
있었습니다.
임금님은
멀리서
이
사실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자초지종을
듣고
자식의
효성에
감동하여
금 백
냥과,
쌀 한
섬을
상으로
주었습니다.
이
이야기가
온
장안에
퍼지게
되었는데
역시 그
마을의
불효자
한
사람이
돈을
벌기
위해서
어머니가
원치도
않는 걸
억지로,
강제로
업고
나가서
또 그
길가에
나가서
왕을
뵈었다는
겁니다.
왕이 또
불러서
상으로
금 백
냥을
주라 고
하자
신하들은
이미
불효자의
소문을
알고
임금에게
고했습니다.
"그놈은
불효자로
소문난
놈입니다.
효도가
아니고
지난 번
효자처럼
돈 받기
위해
억지로
어머니를
업고
나왔습니다.
그런즉
벌을
줘야 될
것으로
사료
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임금님은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효도는
흉내만
내도
좋은
거야.
그런고로
상을
주어라."
이
불효자는
후에
뉘우치고
진짜
효자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좋은
일은
흉내만
내어도
결국
그렇게
좋은
일을
하게
된다는
교훈입니다.
나쁜 일
또한
흉내만
내어도
나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