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서(외경)

집회서 제 10 장

비타민님 2013. 4. 27. 06:03

 

 10


[1]현명한 통치자는 그 백성을 잘 가르치고

지혜로운 사람의 통치에는 질서가 있다.
 

[2]그 왕에 그 신하들이요 그 군주에 그 백성이다.
 

[3]무식한 임금은 백성들의 파멸이요

통치자의 현명은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든다.
 

[4]세상의 모든 왕권은 주님의 손안에 있는 것,

주님께서는 때를 따라 적당한 통치자를 세우신다.
 

[5]인간의 성공은 주님 손에 달렸으니

통치자의 영예는 곧 주님의 영광이다.
 

[6]네 이웃이 어떤 잘못을 저지르더라도

미워하지 말고 난폭한 행동으로 갚지 말아라.
 

[7]오만은 주님께나 사람에게나 미움받는 것이며

부정은 주님께나 사람에게나 범죄이다.
 

[8]부정과 폭력과 재물 때문에

왕권은 한 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넘어간다.
 

[9]흙과 먼지에 불과한 인간이 잘난 체할 것이 무엇이냐?

살아 있는 동안에도 벌써 그의 창자에서는 썩는 냄새가 난다.
 

[10]오랜 병은 의사를 비웃는다. 오늘의 왕도 내일은 시체다.
 

[11]사람이 죽으면 벌레와 짐승과 구더기의 차지다.
 

[12]오만은 주님을 저버리는 데서 시작되고

사람의 마음이 창조주에게서 멀어질 때 생긴다.
 

[13]오만은 죄의 시작이므로 오만에 사로잡힌 자는 악취를 낸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이런 자들에게 엄청난 벌을 내리시며 그를 멸망시키신다.
 

[14]주님께서는 군주들을 그 권좌에서 몰아 내시고

그 자리에 온유한 사람들을 앉히신다.
 

[15]주님께서는 오만한 민족을 뿌리째 뽑아 내시고

그 자리에 겸손한 사람들을 심으신다.
 

[16]주님께서는 그 민족들의 영토를 뒤엎으시고

그들을 송두리째 멸망시키신다.
 

[17]주님께서는 그 중 몇 민족들을 멸망시키시고

이 땅에서 그들에 대한 기억마저 지워 버리신다.
 

[18]오만은 인간을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요,

격렬한 분노 또한 인간의 지닐 바가 아니다.
 

[19]어떤 유의 것이 영을 받을 것인가? 사람이다.

어떤 사람들인가?

주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다.

어떤 유의 것이 경멸을 받을 것인가? 사람이다.

어떤 사람들인가? 율법을 어기는 자들이다.
 

[20]형제 중에서는 맏아들이 존경을 받으나

주님께서는 주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영예를 받는다.
 

[21]주님을 두려워하는 것은 신망을 얻는 일의 시작이며

고집과 오만은 배척을 받는 일의 시작이다.
 

[22]부자나 귀한 사람이나 가난한 사람이나

그들이 자랑할 것은 주님을 두려워하는 것뿐이다.
 

[23]교양있는 사람을 가난하다고 하여 멸시함은 잘못이며

죄인을 두둔하는 것은 옳지 않다.
 

[24]군주와 통치자와 권력자들이 영예를 차지하나

그 누구도 주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만큼은 위대하지 못하다.
 

[25]자유인이 지혜로운 노예의 종이 되더라도

지식있는 사람은 그것을 불평하지 않는다.
 

[26]일을 할 때 너무 재간을 부리지 말며

곤경에 빠졌을 대 허세를 부리지 말아라.
 

[27]일하고 풍족하게 사는 사람이

뒷짐지고 허세부리는 빈털터리보다 낫다.
 

[28]너는 들어라, 자존심을 가지되 겸손하고

네 자신을 평가하되 정당하게 하여라.
 

[29]자신에게 죄지은 사람을 남이 어찌 변명해 줄 수 있으며

제 생활에 먹칠하는 사람을 남이 어찌 존경하겠느냐?
 

[30]지혜가 있는 사람은 가난해도 존경을 받고

부자는 그 재산 때문에 존경을 받는다.
 

[31]가난하면서도 존경을 받을 수 있다면

부자일 때 얼마나 더 큰 존경을 받겠느냐?

부자이면서도 경멸을 받는다면

가난하게 되었을 때 그의 처지가 어떻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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