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서(외경)

집회서 제 13 장

비타민님 2013. 10. 2. 20:38
VITAMIN

- <행복한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십시요.. Vitamin-Argentina

[1]숯을 만지면 너도 더러워지고

    오만한 자들과 사귀면 너마저 오만해진다.

[2]힘겨운 짐을 지지 말고

    너보다 높은 사람이나 돈 많은 사람과 교제하지 말아라.

    질그릇과 쇠그릇을 한 곳에 둘 수 있겠느냐?

    부딪치면 질그릇은 깨지게 마련이다.

[3]부자는 남을 해치고도 오히려 큰소리를 치지만

     가난한 사람은 피해를 입고도 오히려 사과를 해야 한다.

[4]네가 이용가치가 있으면 부자는 너를 쓰지만

     잇속이 없으면 너를 버리고 만다.

[5]부자는 네가 돈푼이나 있을 때면

     너를 가까이하여 아무런 가책도 없이 너를 발가벗기리라.

[6]네가 쓸모있을 때,

    그는 너를 치켜 올리며 만면에 웃음을 띠고 희망을 주며

    "제가 도와 들릴 일리 없습니까?" 하고

    감언이설을 아끼지 않으리라.

[7]그는 어리둥절할리만큼 잔치를 베풀고

    두 번 세 번 너를 우려 먹고 나서 끝내는 너를 비웃는다.

    그리고 마침내 너를 만나도 본체만체 지나친다.

[8]너는 속지 않도록 조심하고

    네 어리석음으로 바보가 되지 않도록 하여라.

[9]높은 사람의 초대를 받았을 때 선뜻 응하지 말아라.

    그러면 그 쪽에서 더욱더 너를 간절히 청할 것이다.

[10]허겁지겁 가까이하면 거절당하기 쉽고

    너무 멀리하면 저버림받을까 두렵다.

[11]높은 사람과 맞사귀려 하지 말며

    너와 오래 이야기를 나눈다 해서 믿지 말아라.

    그는 오래 말하면서 너를 시험하고 있는 것이고

    얼굴에 웃음을 띠고 네 맘을 떠보려 한다.

[12]그는 무자비해서 네가 한 말을 감싸 주지 않고

    너를 옥에서 가두고 잔인하게 대할 것이다.

[13]그러므로 조심하고 또 조심하여라.

    너는 지금 패망을 옆에 끼고 있다.

[14]이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깨어나거라.

    한평생 주님을 사랑하고 그분께 구원을 구하여라.

[15]모든 동물은 그 동류를 사랑하고

    인간은 누구나 자기 이웃을 사랑한다.

[16]모든 짐승은 동류와 어울리고

    모든 인간은 비슷한 사람들끼리 어울린다.

[17]이리와 양이 어떻게 서로 짝이 될 수 있으며

    하나님을 공경하는 사람과 죄인이 어떻게 친할 수 있겠는가?

[18]늑대와 개가 어떻게 평화롭게 살 수 있으며

    부자와 가난한 자가 어떻게 화평하게 살 수 있겠는가?

[19]나귀가 광야에서 사자의 밥이듯,

    가난한 자는 부자의 밥이다.

[20]오만한 자들이 겸손을 싫어하듯,

    부자는 가난한 자를 싫어한다.

[21]부자가 비틀거리면 그 친구들이 붙들어 주지만,

    가난한 자가 넘어지면 그 친구들은 그를 걷어찬다.

[22]부자가 미끄러지면 많은 사람이 그를 부축해 주고

    허튼소리를 하더라도 오히려 그를 찬양한다.

    그러나 가난한 자가 미끄러지면 사람들은 그를 나무라고

    이치에 맞는 말을 하여도 아무도 들어 주지 않는다.

[23]부자가 말하면 모두가 조용히 듣고

    하늘 끝가지 그의 말을 치켜 올린다.

    그러나 가난한 자가 입을 열면 "저게 누구냐?" 고 말하며

    귀에 거슬리는 말을 하면 그를 짓밟는다.

[24]죄에 물들지 않은 재산이라야 좋은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공경하지 않는 자들은

    가난을 언제나 악으로 생각한다.

[25]사람의 얼굴은 그 마음에 따라서 좋게도 나쁘게도 변하여

[26]마음이 기쁘면 얼굴이 명랑해진다.

    그러나 격언을 만들어 낼 때는 고심이 뒤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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