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시경집에 이런 문구가 나오고 있어요.
요조숙녀 군자호구(窈窕淑女 君子好逑)이다 라고 ...
요조숙녀는 정숙하고 얌전한 여자.
′요조숙녀야말로 군자의 배필이다(窈窕淑女 君子之逑).
《시경》에서 말한 군자의 짝(逑)으로서 요조숙녀란 깊고 아름답고
그윽한 심성을 가지고
전쟁과 정사에 지친 남자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여자를 말함이지요
《시경》의 〈관저〉편에는 또 이런 구절이 있어요
′요조숙녀는 금슬로써 벗한다(窈窕淑女 琴瑟友之).′
이 구절에서는 요조숙녀란 거문고와 비파를 켤 줄 알아야 한다고 했지요
왜냐하면 장래 지아비와 거문고를 뜯으면서 사이좋게 지내기 위함 이지요
옛날 지체높은 가문일수록 여자는 집안일 이외의 바깥 활동을
전혀 하지 못하였지요
때문에 여자가 갖추어야할 덕목은 아기를 잘낳고
집안에 분란거리를 만들지 않으면서
남자의 일을 적극 돕는 일이었지요
다시말해 요조숙녀란 말은 요즘으로 말해
최고의 신부감이란 뜻이라 하네요
다음은 현모양처(賢母良妻)인데
현모양처는 어질 현(賢) / 어미 모(母) / 어질 량(良) /
아내 처(妻)자를 쓰는데
어진 어머니면서 착한 아내라는 뜻이라 하네요
이는 전통적인 가부장제(家父長制)의 아내 상이지요
아이들에게는 양육에 매진하고 남편에겐 순종적인 아내를 말하는데
부계(父系) 중심사회의 좋은 아내를 말하고 있음 이지요
옛날 원시의 수렵(狩獵)시대에는 모계(母系) 중심적인 사회였지요
여자는 일정한 장소에서 아이들을 양육하고 남자들은 떠돌아 다니며
사냥을 하였기에 일부일처(一夫一妻)라는 개념도 없이
머무르는곳의 여자와 생활하고
또 사냥을 떠나고 하였기에 여자가 가정의 중심이 되는 모계사회였지요
그러다 유랑과 수렵시대를 지나 농경사회를 이루면서
인류의 정착이 시작되었고 이때부터 모계사회에서 부계사회로 바뀌면서
남성중심시대가 도래 했어요
이때부터
현모양처(賢母良妻)의 뜻은 사회적으로 일하는 사람은 남성(男性)이고
여성(女性)은 남성의 사회적 성공을 위하여 가정을 지키고
아이들을 양육하며
남성을 뒷바라지하는 내조(內助)에 본분을 두게 되었지요
그것은 15세기를 전후로 시작되어 20세기에 정점을 이루었으며
지금도 보수적인 가문에서는
순종적이고 내조적인 현모양처를 최고의 여인으로 추앙하고 있어요
그러나 21세기에 접어든 요즘 현대사회는 여성에게도 사회적 역할을
기대하고 사회의 일익을 담당하는 사회가 되어버렸지요
예전에는 담장안에 머무르며 가사일에만 진력한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이 현모양처 였지만
요즘의 여성에게는 가정에만 머므르는 현모양처보다는
자신의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휘하고
사회적으로 더큰 역활을 요구하는 사회가 되어 버렸는지도 몰라요
아직도 여성은 가정만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며
여성의 사회활동을 인정하지않는 남성도
또 그저 집에만 있으며 현모양처가 되고 싶어하는 여성도
모두 시대착오(時代錯誤)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닐런지요?
헌데 어쩌지요?
남성들이란?... 대다수 속심(俗心)은 경제적 능력을 떠나
내 신부감 내 마누라는
반드시 요조숙녀요 현모양처 이기를 바라고 있으니 ........
근데요 또하나 있어요.탈무드의 말인데요…
낮엔 현모양처요 밤엔 요부요 여우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 하네요 ~~
-*인생 Vita beata *-
하얀 민들레님1 며느리감을 잘 골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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