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이 세상에 근심된 일이 많고(꽃 꽂이 이미지)

비타민님 2012. 3. 30. 07:18

그리스도를 본 받아서 토마스 아 캠피스

   오늘의 찬송 : 이 세상에 근심된 일이 많고(트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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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수다를 피하는 일에 관하여

할 수 있는 한 세상의 번거로움을 떨쳐 버리라
(마태복음 5:1, 14:23 / 요한복음 6:15).
세상사에 관한 이야기는
비록 신실한 의도에서 나왔다 할지라도 큰 장애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쉽게 허영에 물들고 거기에 사로잡힌다.
말을 하고 나서 종종 나는 "나의 평정을 지켰어야 하는데",
"사람들과 함께 있지 말았어야 하는데"라는 후회를 하곤 한다.
으레 양심의 상처를 받고 나서야 침묵의 상태로 돌아오면서,
왜 우리는 기를 쓰고 서로 말을 주고 받으려 하는가?
(마태복음 7:1 / 로마서 2:1)
우리가 그렇게 말을 하려고 애쓰는 이유는
서로 대화함으로써 위로를 얻고
여러 생각으로 인해 곤비해진 마음을 달래고자 함이다.
우리는 자신이 가장 사랑하고 바라는 것들이나
가장 고생스럽게 느꼈던 것들을 주로 많이 생각하고 말한다.


2. 그러나 그 일은 종종 헛되며 아무 소용도 없다.
왜냐하면 외적인 위로는
내적인 하나님의 위로를 적잖게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시간을 안일하게 보내지 않기 위해 깨어 기도해야 한다.
만약 말하는 것이 그대에게 적법하고 합당하다면 덕을 세우는 말을 하라.
악한 관습에 빠져 그대 자신의 선(善)을 소홀히 하면
지각 없는 말을 함부로 하게 된다.
그러나 영적인 일에 관한 경건한 대화는
우리의 영적 성장에 큰 기여를 하는데,
특히 한 마음과 한 영을 지닌 사람들이
하나님 안에 모여 대화할 때 더욱 그러하다(사도행전 1:14 / 로마서 15:5∼6).
 

11. 평온을 얻고 은총의 진보를 열망하는 일에 관하여

만일 우리가, 자신과 아무 관련 없는 다른 사람의 말과 행위에
바쁘게 관여하지만 않는다면 휠씬 많은 평화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생각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다른 사람의 걱정거리에나 끼어들며 바깥 일에만 신경을 쓰는 사람이
어떻게 오랫동안 평온을 유지할 수 있겠는가?
한결같은 사람이 복이 있으니,
이는 그가 많은 평화를 누릴 것이기 때문이다.


2. 어떤 성자들이 그렇게 온전하고 관조적이었던 이유가 과연 무엇인가?
이는 그들이 세상적인 모든 욕망을 완전히 끊고자 애썼기 때문이다.
그럼으로써 저들은 전심으로 하나님께 매달릴 수 있었고
자유로이 영적 관조를 할 수 있었다.
우리는 자신의 욕정에 너무 많이 이끌리고,
지나가 버릴 것들에 너무 많이 유혹된다.
또한 우리는 어느 한 가지의 악도 완전히 극복하기 어려우며,
매일 더 선하게 성장하려는 열망에 사로잡히는 경우도 드물다.
따라서 우리는 미지근하거나 차가운 상태에 머무르고 만다.


3. 만약 우리가 자신에 대해 완전히 죽고
더 이상 우리 가슴 안에서 갈팡질팡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신령한 것을 맛보고 천상의 관조를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가장 큰, 실제로 유일한 장애는
우리가 욕정과 욕망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성자들이 앞서 걸어간 온전한 길로 나아가려는 노력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조그만 역경이라도 닥치면
우리는 너무나 빨리 곁길로 벗어나 인간의 위로를 구하러 달려간다.


4. 만약 우리가 용기 있게 전쟁터에서 참고 견딘다면,
우리는 분명 하늘로부터 오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도우심을 느끼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싸워야 할 역경을 주신 그분은
우리가 결국 승리를 얻도록 하기 위해
자신의 은총을 믿고 담대히 싸우는 자들을
도우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의 신앙 생활에서의 진보가
다만 외적인 율법 준수에 달려 있다고 여긴다면,
우리의 신앙심은 곧 끝장나고 말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도끼를 뿌리에 놓자.
모든 욕망에서 벗어남으로써 우리 영혼에 쉼을 안겨 주자.


5. 만약 매년 하나씩 악을 뿌리 뽑아 낸다면,
우리는 곧 온전한 사람이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처음 회심했을 때 신앙 생활을 여러 해 해온 지금보다
도리어 더 선하고 순수했다는 사실을 종종 깨닫게 된다.
우리의 열성과 진보는 매일 나아져야 한다.
그러나 지금은 사람이
과연 첫 열심의 일부나마 유지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큰 문제로 대두된다.
만약 우리가 처음에 조금이나마 자신에게 압력을 가하였으면
이후에 모든 일을 쉽고 즐겁게 처리해 갈 수 있었을 것이다.


6. 우리가 익숙해져 있는 일을 떨쳐 버리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더 어려운 것은 우리 자신의 의지를 거스르는 일이다.
그러나 만약 그대가 작고 쉬운 일들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더 어려운 일들을 극복할 수 있겠는가?
처음부터 그대의 욕망에 저항하고, 악한 습관들을 버리라.
그렇지 않으면 조금씩 조금씩 그것들이 더 큰 난관을 몰고 올 것이다.
아, 만약 그대가 자신의 성결한 삶의 본이
자신에게 얼마나 큰 내적 평화를 안겨 주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얼마나 큰 기쁨을 주는지 깨닫는다면
자신의 영적 진보에 대해 좀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리라고 믿는다.
29 de marzo de 2012

   기도 : 주의 뜻을 따라 순종하며 감사하게 하옵소서.아멘! 

               존경과 존귀를 받으시기 합당한 하나님
               그 앞에 엎드려 우리의 몸과 마음을 굴복하고
               사랑과 존경을 가지고 경배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