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이 미덕이란 말을
무언가 아름다운 것, 일종의 아름다움이나 탁월함이라는 의미로 사용한다.
그러나 모든 아름다움을 미덕이라 부르지는 않는다.
지성과 의지를 가진 존재 속에 있는 어떤 아름다움을 미덕이라고 부르는데
인간이 가진 모든 아름다움을 미덕이라 하지 않는다.
미덕이란 본래 마음의 아름다움을 말한다.
그러나 마음의 모든 아름다움도 미덕이라 부르지 않는다.
미덕이란 칭찬이나 비난을 받을만한
덕성과 관련된, 심성 내지 심리 작용의 아름다움이다.
미덕이란 단순히 사색만 아니라 성향과 의지,
혹은 사람들이 잘 이해할 수 있는 일반적으로 용어로 말하자면
‘마음(heart)'과 관련이 있다.
그러므로 미덕이란
아름다움 심성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이라고 부를 수 있다.
그렇다면 참된 미덕의 본질이란 무엇인가?
이것은 마음이 가진 어떤 경향성이나 성향,
혹은 실천을 참으로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과 같다.
내가 ‘참된’ 미덕이나
‘참으로’ 아름다운 것들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이유는
참으로 덕스러운 어떤 것들과 부분적이고 피상적인 관점을 통해
단지 덕스럽게 보이는 것 사이에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아름다움에는
보편적인(general) 아름다움과 특수한(particular) 아름다움이 있다.
‘특수한’ 아름다움이란 제한된 사적인 영역 속에서
어떤 특수한 것들에 대한 관계와 성향만을 고려할 때
아름다운 것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보편적’ 아름다움이란 관계된 모든 것에 대한 연관성 속에서
가장 완전하고, 포괄적이고, 보편적으로 관찰했을 때
아름답게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특수한 아름다움은 보편적인 아름다움을 가지지 않거나
보편적 아름다움과 반대적인 모습으로 존재할 수 있다.
그러므로 내가 말하는 참된 미덕이란
지성적인 존재의 마음에 속한 것으로서
보편적인 아름다움으로 아름다운 것을 말한다.
그 자체로 아름다울 뿐 아니라
연관된 모든 것과 관련하여 보았을 때에도 아름다운 것을 말한다.
'♠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위스의 아름다운 경치 갤러리 (0) | 2014.11.12 |
---|---|
보혈 찬송 모음 제 1 집(현진옥) (0) | 2014.11.12 |
성탄절 1 (0) | 2014.11.11 |
성탄절 (0) | 2014.11.11 |
노인의 지혜와 경험 (0) | 2014.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