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Epictetus 단상들

비타민님 2015. 5. 13. 19:25


대학 재학 시절 교양 철학 시간에 교수님의 말씀이 기억이 난다.

"철학은 빵을 굽지 않는다,"

진정한 철학은 바깥 세계에 대한 이론이나

신비한 기도문, 이상한 믿음을 전파하는 것이 아니다.

추상적인 이론과 분석도 아니다.

두말할 필요없이 철학은 지혜의 사랑이다.


그것은 행복한 삶을 사는 기술이다.

따라서 철학이 신비한 교리나 현실과 무관한 지적 기교,

지성을 자랑하기 위한 두뇌 게임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전문적인 철학자들과 종교 교사들로 부터 철학을 보호해야 한다.

철학은 모두를 위한 것이다.

인간 전체를 위한 , 보다 나은 삶을 향해

행동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 철학이다.

 

건전하지 못한 믿음, 수행을 거치지 않은 거친 욕망,

의심이 가는 삶의 선택. 그리고 무가치한 집착 등으로 부터

우리의 영혼을 일깨우는 것이 철학의 진정한 목적이다.

훌륭한 논리, 뛰어난 반박, 그리고 사물에 올바른 이름을 붙이는

발달된 능력 등은 우리 모두가 무엇이 진정한 행복인가에 대해

투명한 시각을 갖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의 목표인 이 행복에 대해서 우리는 올바르게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된다.

행복이 쾌락이나 즐거운 여가를 경험하는 것이라고 흔 잘못 이해되고 있다.

행복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다.

행복은 매순간 충만되고 채워진 것이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속에서 우리의 영혼이 성장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우리의 삶은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이득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주어졌다.

그렇지 않으면 삶이 우리에게 주어질 까닭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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