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자(내편) ; 제2편 제물론[3] -
기쁨, 노여움, 슬픔, 즐거움, 걱정, 탄식, 변덕,
두려움과 경박함, 방탕함, 뽐냄, 허세 같은 사람의 마음이,
음악이 공간에서 생겨나고 버섯이 땅 기운으로 이루어지는 것처럼
밤낮으로 우리 앞에 서로 바뀌어 나타나지만,
그러나 그 싹이 튼 곳은 알지 못한다.
아침저녁으로 이것들이 나타나는 것은 그 근원이 있어서 생기는 것이다.
그것들이 아니면 나도 존재할 수 없고,
내가 아니면 그것들도 의지할 곳이 없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가까울 것이나 그렇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는 알지 못한다.
참된 주재자가 있을 것도 같지만 특별히 그 증거를 찾을 수는 없다.
그것의 작용에 대해서는 이미 믿고 있다 해도 그 형체는 볼 수가 없다.
그런 현상은 존재하나 그 형제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사람에게는 백 개의 골절과 아홉 개의 구멍과 여섯 가지의 내장이 갖추어져 있다.
우리는 그 중 어느 것과 친한가? 당신은 그것을 모두 좋아하는가?
그 중 특별히 사랑하는 것이 있는가?
모두가 같다면 그 모든 것이 신하와 첩 같은 것인가?
그런 신하나 첩 같은 것들은 서로 다스릴 수가 없는 것이 아닌가?
그것들이 번갈아 가며 서로 임금이 되었다 신하가 되었다 하는가?
그래도 참된 임금은 따로 존재할 것이다.
그 현상을 이해하는 것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그 참된 지배자의 존재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할 것이다.
번지없는 주막
바다가 육지라면
비내리는 경부선
아메리카 차이나타운
영산강 처녀
우연히 정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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