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결혼할 때에는 신부에게 계약서를 주고
어머니에게 이연장(離椽狀)을 내야만 한다.
유태인은 공리적인 민족이라고 일컬어진다.
유태의 지혜는 오랜 경험에 입각하고 있다.
유태인들은 자식들이 성장하여 결혼하면,
부모는 같은 집에서 살지 않는 것이 원칙으로 되어 있다.
부모는 신혼부부가 새 살림을 꾸밀 수 있도록 원조한다.
같은 지붕 밑에서는 살지 않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잘 되어 갈 수 없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쪽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그저 잘 안되는 것이다.
세상에는 어째서?하고 반문해서는 안 되는 일이 있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고 하는 원리에 대해서 처럼.
「한 집안에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사는 것은
두 마리 고양이를 하나의 자루에 넣는 것과 같은 것이다」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같은 지붕 밑에서 살 수 있겠는가.
이것은 같은 우리에 호랑이와 산양을 함께 넣는 것과 같은 것이다.」
라는 속담 그대로이다.
더욱 강하게 경계한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같은 짐차에
타서는 안된다.」 하는 경구도 있다.
다음은 남자 쪽에서 본 것인데, 좀 우습다.
「아담은 세계 제일의 행운아였다. 장모가 없었으니까.」하는 속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