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40여년 전에 이민 짐에 논어 맹자 대학 중용의 사서를 가지고 왔습니다.
오늘은 대학의 한 구절과 목회자에 대한 글을 써 봅니다.
돈 벌이도 않되는 요런 글을 가끔 올리니 비타민을 생선 가시로 보는 분도 있습니다.
유교의 경전엔 사서( 논어 맹자 대학 중용)
삼경( 시 서 역 경 예기 춘추-유교의 경전) 있습니다.
주자는 치인(治仁)의 학인 [대학]을 먼저 읽고
수기(修己)의 학인 [중용]을 읽으며
[논어] - [맹자]를 읽는 순서를 제시합니다.
이를 보면 저 " 지피지기면 백번 백승 –
상대방을 통하여 나를 안다." 는
병법의 순서와 일맥상통하는 방식입니다.
大學 八條目(대학 팔조목)은
格物, 致知, 誠意, 正心, 修身, 齊家, 治國, 平天下라고 하는데
修 身 齊 家 (수신제가)가 보임니다.
몸을 닦고 집안을 가지런히 한다는 뜻으로,
자신의 심신을 닦고 집안을 다스리는 일의 의미입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대학]에서 격물(사물을 헤아린 후에) - 치지(앎의 극치에 이른 후에) =
사물을 통하여 앎을 확실히 한다.
- 성의(뜻을 정성스럽게 한 후에) - 정심(마음을 바르게 한 후에) –
수신 -제가 -치국 - 평천하 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내가 보는 현시점의 한국 교회 지도자들이나 현지 목회자들을 보면
학력, 교단, 교회당 크기, 성도 수,원로 목사,선배 목사…등
주님 말씀을 가르키는 일보다는 이권에 관련된
이해 득실을 잘 헤아리고 세상 돌아가는 앎에 도통하면서
성공적인 일신의 목회 성공을 거두는 일이 비일 비재합니다.
유교 경전도 성경 말씀에 접목을 시켜서
수신 -제가 -치국 – 평천하(修身, 齊家, 治國, 平天下) 도가 튼 분들인데
이런 교회 지도자에게는 이 말을 이렇게 바꿔야 한다는 확신이 듭니다.
‘수신제가목회평천하”(修身齊家牧會平天下).’
목회자의 자격에 대해서 바울 선생님은
디모데전서 3장 1∼7절을 통해 말슴을 전합니다다.
요즘 말로 옮기면, 목사는 ‘고상’하며, ‘성품이 온화해야’ 하며,
‘합리적’이어야 하고, ‘존경받을 만한 인품’과 ‘가르치는 재능’
‘부드러운 성품’을 갖추고, ‘돈을 좋아하지 않으며’
마지막으로 ‘가정을 잘 다스리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마귀의 올무에 빠지기 쉽다.가 됩니다
성경은 우리를 가르키고 있습니다.
목회자의 외적 능력이나 업적보다는
내적 자질인 성품과 인격에 훨씬 많은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한국교회는 목회자의 외적 능력에만 주목해
‘설교를 잘하는’ 사람,
교회성장과 부흥에 ‘탁월한 능력’에만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이는 세상의 오염된 가치관과 성경적 가치관을 혼동하는
목회자들이 공동체를 오염시키는 교육을 하는 것 입니다.
잘 가르키는 스승이 먼저 입니다.
미국의 리더십 전문가인 사무엘 리마(Samuel Lima)는
그의 저서에서 지도자들에 대해 선택이나 평가를 할 때
인격이나 성품보다 능력이나 성과를 중시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전 클린턴 대통령 때라고 설명했다.
경제를 부흥시킨 능력 있는 대통령으로 인기가 높았던 빌 클린턴은
백악관 여직원과의 성추문 사건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인기가 줄어들지 않았다.
이후 미국사회에서는 대통령으로서 국정 수행만 잘하면
인격이나 사생활에서 약간의 문제가 있어도
별로 문제 삼지 않는 풍조가 생겼다고 리마는 진단합니다.
우리 사회도 이런 풍조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장관이나 대법관, 헌법재판관, 국무총리 후보자들에 대한
청문회 때마다 위장전입, 논문 표절, 공금 유용, 탈세,
불법 군 면제 등…..
실 타래처럼 줄줄이 이어서 비위 사실이 드러납니다.
그렇지만 사과하거나 부끄러워하기보다는
직무 수행 과정이니 문제될 게 없다는 한국식 나쁜 편법입니다.
필자의 생각엔
정치 지도자에게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가,
교회 성직자에게는 ‘수신제가목회평천하(修身齊家牧會平天下)’
목회를 잘 하려 하기 전에
가정을 먼저 천국으로 만드는 일이 중요 합니다.
공동체의 부흥과 성장도 중요하지만
성직자에 합당한 인격과 성품을 갖추기 위해
‘수신제가목회평천하(修身齊家牧會平天下)’를 생각해 봅니다.
인격과 성품을 주 안에서 새로와 지는 그리스도인이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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