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3살백이 진도견 사내놈과 같이 지내고 있다..
사방에 다리들고 오줌을 싸대는데....정말 불가항력이다..
또 이 녀석이 사납긴 해도 보통은 넘게 약은 놈인데?...
집 사람이나 조카 아이가 오면 보통 살살이 찹쌀개 뺌을 치게 논다..
무둑뚝한 놈이 아양을 떠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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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렁이는 잔치집에 가는줄 알고 꼬리를 흔들면서 주인님을 따라나섰다.
그러나 기다리고 있는건 참나무 몽둥이었다.
개백정이 개 줄을 넘겨받아 대추나무가지에 매달고 몽둥이로 내려쳤다.
깜짝 놀란 개가 소리를 지르며 몸부림을 치는 바람에 줄이 끊어졌다.
개는 피를 흘리며 주인에게로 기어와 살려달라고 끙끙거렸다.
그러나 개백정은 더 굵은 밧줄로 개를 묶어 매달고 참나무 몽둥이로 사정없이 패댔다.
똥을 질질 싸면서 애처롭게 울어대던 개는
눈에 파란불을 키고 이를 갈더니 컹! 소리를 내고 죽었다.
사람들은 개털을 불에 태운후 배를 갈라 개고기를 나눠가졌다. 끔찍했다.
돼지 잡는 건 더했다. 추석전날에 돼지를 잡았다.
동내서 제일큰놈을 끌고 왔다.
다리를 꽁꽁묶어 꼼짝 못하게 해놓은 후 돼지백정이 칼을 뽑아들고 달려들었다.
삼국지의 장비의 장팔사모처럼 날이 시퍼런 칼날을 돼지 목 깊숙히 푹 찔러 넣었다.
“꿰애액 꿱-깩”
칼을 맞고 죽어가면서 질러대는 돼지 목따는 소리가 마을을 흔들어놓았다.
붉은 돼지 피가 파란 하늘로 솟구쳐 올랐다. 남자들이 달려들어 사발로 받아 마셨다.
꼬맹이들은 돼지 오줌통에 바람을 넣고 축구공을 만들어 신나게 축구를 했다.
으시시한 이야기다.
“가축도 주인음식 찌꺼기를 먹으니 같은 식구인데 왜 그리 잔인하게 죽일까요?”
그래도 안보고 먹으면
“죽을때 고통 아픔 슬픔 원망을 당하면서 죽은 가축고기는 달고 졸깃졸깃 맛있게 마련이다.
춘하추동 4계절속에서 자라난 한국산 농산물이 맛있는 이유처럼 말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부하고 편하고 건강하게 사는 사람은 행복 즐거움을 모른다.
그래서 신은 인간에게 희로애락 생로병사를 주신다”
맛나는 인생을 선사하시는 거다.
그래도 사는게 너무 힘이 들다 보면...너무하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인지 오죽하면 “개패듯 한다”와 “돼지 멱따는 소리”란 말이 생겼을까?
아랍지역의 ISIS 참수 영상을 보면 사람 멱도 간단히 딴다..
살아가면서 인간의 죽음이 개죽음보다 끔찍한걸 알고 놀랍기만 하다.
개돼지는 10분동안 몽둥이를 얻어맞거나 칼로 목을 따는 고통을 당하고 나면 깨끗이 죽는다.
그런데 인생살이를 보면 인간은 고생 고생 해야 죽는다.
요런 고생살이가 실증이 나면 더욱 비참한 현실도 본다.
비참한 죽음이라는 자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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