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요사스런 소인배

비타민님 2016. 5. 16. 20:36

공자(孔子) 소정묘(少正卯) 처형한 이야기다.

공자는 사법장관인 대사구(大司寇) 그를 처형했다.

그리고 후유증을 걱정하는 자공(子貢)에게 이렇게 말한다.

 

공자(孔子) 나이 56세에 노나라 대사구(大司寇) 7 만에

대부였으나 난신(亂臣) 소정묘(小正卯)

동관(東觀) 아래에서 처형해 버렸다.

제자들이 소식을 듣고 모두 달려갔다.

도착한 이들이 모두 말을 하지 않았지만 놀란 표정은 하나같았다.

자공(子貢) 가장 뒤늦게 도착하여 여쭈었다.

소정묘(小正卯) ()나라에 널리 알려진 인물입니다.

선생님께서 정사(政事) 맡은 얼마 되지도

않으셨는데 어찌 그를 먼저 죽이십니까?'

 

말에 공자(孔子) 이렇게 설명하였다.

 

"()! 너는 알지 못한다.

무릇 () 자가 죽어야 인물은 다섯 가지 유형(類形) 있는데

도둑질한 자는 속에 포함되지 않는다.

 

 

첫째 마음을 거꾸로 하면서 음험한 ,

 

둘째 말에 사기성이 있으면서 달변인 ,

 

셋째 행위가 편벽되면서 고집이 ,

 

넷째 뜻은 어리석으면서 지식이 많은 ,

 

다섯째 비리에 따르면서 혜택만 누리는 자이다

 

 

다섯 가지는 모두 하고 지식 있고 총명(聰明)하며

통달(通達)하였다는 이름이 널리 알려지나,

속에 들여다보면 진실이 없다.

 

행위는 사기 투성이며,

지혜는 족히 군중을 마음대로 몰고 다닐 있고

강함은 족히 홀로 있을 정도이다.

이는 바로 간악한 무리의 영웅이다.

죽이지 않으면 일을 저지른다.

무릇 다섯 가지 중에 가지만 가졌어도  죽음을 면치 못하는데,

지금 소정묘(小正卯) 다섯 가지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제일 먼저 죽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