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진정한 친구♧

비타민님 2016. 7. 30. 02:18



친구가 있었어요.

 

친구 : 나를 위해 목숨을 내놓을수 있어?

 

친구 : 그럼.

 

친구 : 그럼 여자친구도 내게 줄수가 있어?

 

친구 : 너에게 필요한 사람이라면. 알겠어.

 

그래서 친구갑은 친구 을의 여자친구랑 결혼을 했어요.

 

잘나가던 친구을은 사업이 망했어요.

그래서 어느날 친구갑에게 도움을 청하러 갔어요.

하지만 친구갑은 비서를 통해 친구을에게 없다고 전달했어요.

 

친구을은 몹시 실망하고 다신 친구를 안보기로 했어요.

 

그러던 씩씩거리며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길가에 쓰러진 어떤 할아버지를 발견했어요.

친구을은 할아버지를 병원으로 모셔다 드리고 치료를 받게 했어요

할아버지는 너무너무 고맙다며 자기 재산의 절반을 친구을에게 주었어요.

 

친구을은 돈으로 사업을 시작해서 또다시 나가게 되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어떤 거지 할머니가 문을 두드리며 먹을것을 구걸하였습니다.

친구을은 보기 딱해서 할머니께 가정일을 도와달라  부탁했어요.

둘은 모자처럼 지냈어요.

 

상당한 시간이 흐른

할머니가 좋은 아가씨가 있다며 소개해주겠다고 하였어요.

친구을은 차마 거절하기가 미안해서 아가씨를 만났어요.

서로 한눈에 반했고 결혼 약속을 했습니다.

 

결혼식에는 친구갑만 빼고 주변 사람들 불렀어요.

하지만 결국엔 옛정이 맘에 걸려 친구갑도 초대했어요.

 

결혼식 피로연에서 친구 을은 마이크를 잡더니

"저에게 아주 친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친구를 위해 여자친구를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그친구는 제가 사업에 실패했을때 저를 나몰라라 했습니다.

정말 괴로웠습니다.

그러나 저는 친구를 오늘 저의 결혼식에 초대하였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가만히 앉아있던 친구 갑이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저에게도 아주 친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친구는 자신이 사랑하고 있는 여인이 창녀출신인것을 몰랐습니다.

그래서 친구 명예에 흠집이 갈가봐

친구의 여자 친구와 결혼을 했습니다.

그러나 나가던 그친구가 사업에 실패하여

취직자리라도 부탁할려 했는지 찾아왔습니다.

소중한 친구의 자존심에 결코 상처를 줄수가 없었고

저의 부하로 둘수는 더욱 없었습니다.

부모님들은 각각 시골에 떨어져 살았기에

우리는 부모님 얼굴을 몰랐으므로

저의 아버님을 길가에 쓰러진척 연기를 부탁할 수가 있었습니다.

친구가 구해줄것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재산의 반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어머님을 거지로 변장시켜

친구네 가사도우미를 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친여동생을 그와 결혼하게 했습니다.

오늘 자리에 있는 신부는 바로 저의 친여동생입니다."

 

순간 우렁찬 박수소리가 식장에 울려퍼졌습니다.

친구는 뜨겁게 뜨겁게 포옹을 하였습니다.

 

~

친구란 이런 것이군요.

나의 주변을 조용히 한번 짚어보게 합니다.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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