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마음을 열어라. 그 마음속에는 천국과 지옥이 있다.
지금 그대가 살고 있는 세상은 그 중간에 위치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을 얻은 것처럼 행복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가슴이 찢어질 정도로 고통스럽다.
세상, 그 자체는 아무 것도 아니다.
단지 그대의 마음이 천국으로 가는지
혹은 지옥으로 가는지에 따라 세상의 모습이 달리 보이는 것이다.
그대의 삶은 천국에 대한 동경과 지옥에 대한 공포에 의해 이루어진다.
점차 성장하면서 그대는 인생의 길을 걸어간다.
그리고 그대에게 주어진 운명을 받아들이고
그 일에 동요하지 않는 것이 지혜라는 사실을 배운다.
시간이 갈수록 인생은 더욱 복잡하게 되지만
마치 산의 정상에 서면 계곡과 구름이 발아래 보이듯이
세상을 보는 지혜도 한층 크고 깊어진다.
지혜라는 작은 그릇에 세상을 담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삶이 그대에게 주는 지혜를 통해 세상을 내려다 볼 수 있다면
반드시 행복을 찾게 될 것이다.
2.
사랑과 자선, 선행은 미덕이 연주하는 아름다운 선율이다.
미덕을 갖추면서 그대는 서서히 세상의 이치에 대해 알게 된다.
이해력이 깊어지고 현명한 눈으로 사물을 바라보며
용기를 품고 동정심이 넘치고 항상 기쁘고 정직하며
뛰어난 통찰력으로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다.
3.
미덕은 비천한 이 세상을 비추는 태양이다.
그것은 너무나 아름다운 것이기 때문에
신과 인간 모두에게 사랑 받는다.
미덕은 바로 지혜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미덕이 아닌 것은 언제나 추할 수밖에 없다.
4.
인간의 위대함을 측정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미덕이다.
물질적인 부유함이나 빈곤에 의해 측정되어서는 안 된다.
오직 미덕만이 사랑 받는 인생을 만들 수 있으며
세상을 떠난 후에도 역사에 남아 후세의 거울이 될 수 있다.
267.
재능을 계발하라.
사람은 누구나 선천적으로 무엇인가 한 가지는
대단히 우수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다.
화려한 무늬의 독수리 깃털로
울긋불긋하게 장식한 벌거벗은 야만인과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두뇌에는
하늘과 땅 사이와도 같은 차이가 있다.
그 차이는 타고난 재능을 계발하는 방법에 달려 있다. 물론 야만인도 두뇌를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가공하지 않은 천연 그대로의 대리석이라고 할 수 있다.
광산에서 막 캐낸 대리석은 윤기도 나지 않고 몹시 투박하다.
그러나 일단 조각가의 손길이 닿으면
아름다운 조각상으로 변하게 된다.
대리석의 질감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명작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야만인의 두뇌는 일찍이 교육에 의해 계발된 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초원에 있는 난폭한 들소처럼
씩씩함과 용맹함만이 두드러지는 것이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우수한 재능을 잘 계발하면 삶을 더욱 빛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