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어리석음과 지혜로움

비타민님 2016. 9. 1. 13:59

성경의 잠언 말씀입니다.

어리석은 자는 자기의 노를 다 드러내어도

지혜로운 자는 그것을 억제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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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의 삶에는 늘 여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소한 일에도 분노를 못 이겨 당장 상대에게 화를 낸다면
그 시작은 싸움이요, 그 끝은 상처일 때가 많습니다.
세상을 살면서 항상 참고 인내하면서 살 수는 없겠지만
때론 웃음으로 넘기는 지혜를 가져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어느 날, 소크라테스의 집에 친한 친구가 찾아왔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친구를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소크라테스의 아내는 표정이 좋지 않았습니다.
'무엇 때문에 저러지?'
아무리 생각해도 아내의 마음을 짐작할 수 없었습니다.

잠시 후, 소크라테스의 아내가 화를 내며 큰 소리로 떠들어댔습니다.
그 모습을 본 소크라테스는 아내의 분노를 애써 무시했습니다.
그리고 친구와 나누던 대화에 열중했습니다.

그때, 아내가 갑자기 커다란 물통을 들고 거실에 들어오더니
소크라테스의 머리에 물을 쏟아 버렸습니다.

순식간에 봉변을 당한 소크라테스는
수건으로 천천히 물을 닦아 내며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게, 친구! 너무 놀라지 말게.
천둥이 친 후에는 반드시 소나기가 내리는 법이라네."
이 한마디에 친구는 손뼉을 치며 유쾌한 웃음을 터뜨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