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우리는 60년을 연애했습니다-모신 글

비타민님 2016. 11. 3. 08:48

사랑이란 서로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둘이서 똑같은 방향을 내다보는 것이라고

인생은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다.

- 생텍쥐페리

"Amor no es mirarse el uno al otro, sino mirar los dos en la misma dirección" 

Antoine de Saint-Exúpery.

독일어 "당신을 위한 천송이 장미"가사입니다.노래는 스페인어 입니다.

한글 이야기는 아래에 게속이 됨니다.

Tausend Rosen für Dich Evangelina Y Mamita!

 

Du hast mich geliebt, denn ich war ja Dein Kind

und nur das zählte immer für mich.

Hast bei Tag und bei Nacht meine Kindheit bewacht,

Du warst Welt und Himmel für mich.

Du hast mir vertraut und mir immer geglaubt,

auch wenn alles mal gegen mich war.

Du hast mit mir geweint, meine Träume geträumt

und Du warst für mich immer da.

 

Tausend Rosen für Dich

und dazu noch mein Leben.

Denn Du hast mir dein Herz aus Liebe gegeben.

Du warst Tag für Tag mir immer nah, oh Mama,

tief in meiner Seele da bleibst immer Du.

 

Du hast mir erzählt von den Wundern der Welt

und Du hast mir soviel gezeigt.

Ich hab bei Dir gelernt, dass man sagt was man denkt,

aber manchmal besser auch schweigt.

Die Klugheit in Dir hat mich immer geführt,

lernte mich mit dem Herzen zu sehn.

Warst für mich immer stark, bis ich stark genug war

meine eigenen Wege zu gehn.

 

Tausend Rosen für Dich und dazu noch mein Leben.

Denn Du hast mir dein Herz aus Liebe gegeben.

Du warst Tag für Tag mir immer nah, oh Mama,

tief in meiner Seele da bleibst immer Du.

 

Tausend Rosen für Dich und dazu noch mein Leben.

Denn Du hast mir dein Herz aus Liebe gegeben.

Du warst Tag für Tag mir immer nah, oh Mama,

tief in meiner Seele da bleibst immer Du.

 

Tief in meiner Seele, da bleibst immer Du uh... uh. Mamita! Sung!

( Semino Rossi) Solo hay una para mi (오직 나만을 위해 있어주오)

 

세미노 로시는  1962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1982 독일로 이주하였으며 

멋진 목소리와 풍부한 가창력으로 유럽 전역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처음 노래를 들었을때 너무나 아름다운 목소리와 훌륭한 가창력의 가수죠!

생김새는 마음씨 고은 미남이고 또한  목소리는 천상의 목소리입니다

 

여기 밤하늘엔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고

도시엔 휘황찬란한 빛들이 있습니다

여기에 귀중한 것들이 많은줄 알지만

내게는 오직 당신만 있을 뿐입니다

 

서로 주고 받는 수많은 입맞춤이 있습니다

깨질 있는 수많은 사랑도 있습니다

기쁨과 고통이 교차하는 알지만

내게는 오직 당신만 있을 뿐입니다

 

어느날 당신을 잃게 되지는 않을까

당신이 나에게 안녕이라는 말을 하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 두려워집니다

이런 생각만 하면 슬퍼집니다

 

당신 없이는 행복도 없고

어떤 것도 이상 그대 같을 없습니다

향기나는 수만송이의 꽃에 묻혀

사랑과 희망으로 수도 있습니다

 

그런 삶에도 기쁨과 고통이 교차하겠지요

내게는 오직 당신만 있을 뿐입니다

 

어느날 당신을 잃게 되지는 않을까

당신이 나에게 안녕이라는 말을 하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 두려워집니다

이런 생각만 하면 슬퍼집니다

 

당신 없이는 행복도 없고

어떤 것도 이상 그대 같을 없습니다

 

세상엔 7 불가사의가 있고

수많은 약속들이 세상을 뒤덮고 있습니다

 

여기에 귀중한 것들이 많은줄 알지만

내게는 오직 당신만 있을 뿐입니다

 

 

 

어느날 당신을 잃게 되지는 않을까

당신이 나에게 안녕이라는 말을 하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 두려워집니다

이런 생각만 하면 슬퍼집니다

 

당신 없이는 행복도 없고

어떤 것도 이상 그대 같을 없습니다

 

내게는 오직 당신만 있을 뿐입니다

 

 

1922 태어난 95 라오 핑루씨는 평범한 할아버지입니다.

중국의 항일 전쟁, 공산정권 수립, 문화 대혁명 같은 일들을 겪으며

정말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할아버지가 꼽는 일생일대의 사건은 따로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랑하는 아내 메이탕과 만난 일입니다.

26 결혼하여 이후 2008 아내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사람은 무려 60년의 세월을 함께했습니다.

 

60년이란 시간 동안 수많은 일이 있었고, 변화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지, 할머니에 대한 할아버지의 사랑만은

시간 동안 한결같았습니다.

항일전쟁 당시 국민당 군인이었던 할아버지는

공산정권 수립 노동 개조를 받느라 가족들과 떨어져 살게 되었지만,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떨어져 22년간 서로의 편지를 주고받으며

일상의 소소함을 함께 나누었답니다.

 

22년이 지나서 할아버지는 할머니의 곁으로 돌아옵니다.

이제 드디어 함께 있게 되었구나 기뻐하던 순간도 잠시

할머니는 그만 병에 걸려버립니다.

 

평생 고생만 아내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매일 투석을 해야 있는 아내,

치매로 점점 이상한 행동과 말을 하는 아내로 되어버렸습니다.

핑루 할아버지는 그런 아내가 가엽고 안쓰럽기만 합니다.

할아버지는 모든 일을 관두고 할머니 옆에 있기로 하였습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조심스레 투석을 해주고

할머니가 먹고 싶다고 것은 아무리 늦은 밤이라도 왔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도 치매에 걸린 할머니가 말한

치파오(중국 전통의상) 장만해주려고

백방으로 알아보곤 했습니다.

 

그리고 2008,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는 아내와 함께한 순간을 빠짐없이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사진으로 찍은 듯이 함께했던 평생을 그렸습니다.

애절한 그리움은 결국 18권에 이르는 화첩이 되었고

세상에 알려지면서 13 중국인의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자신이 보는 것을 아내에게도 보여주고 싶어서

지금도 어디를 가더라도 아내의 반지를 가지고 다니는 남자,

바로 핑루 할아버지의 이야기입니다. 

 

입대 시절, 아버지로부터 편지 장을 받았습니다.

휴가를 내고 집으로 돌아와 정혼하라고 쓰여있었죠.

곳에서 보니 스물은 되었으려나 싶은 어여쁜 아가씨가

얼굴을 거울에 비추며 연지를 바르고 있었어요.

그게 제가 처음 당신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냥 서로 손에 반지 하나를 끼워준 우리는 부부가 되었지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고달프고 비가 새고 바람이 불어도

사랑하는 당신이 있기에 유머를 가지고 운치 있게 살았습니다.

시절의 세세한 이야기는 모두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죠.

 

그때 우리가 그토록 오래 헤어져 살게 알았을까요.

시국이 불안하게 요동치던 시절,

집에 돌아갈 있는 1년에 번뿐이었어요.

대신 어머님과 다섯 아이를 건사하며

힘들 때면 도움 청할 곳이 없어 하늘에 대고 빌고

당신께 빚을 어찌 갚을 있겠어요.

 

당신 덕분에 아이들은 건강하게 자랐어요.

어른이 되었고, 독립해 가정을 이루었죠.

그리고 손자 손녀가 하나둘 태어났어요.

저는 매일 책상 앞에 앉아 책을 읽고,

당신은 침대에 누워 손녀에게 노래를 불러주었죠.

가난하지만 조용하고 평화로운 날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나이 일흔하나 당신이 아프기 시작했어요.

몸이 아픈 것도 모자라 그만 정신을 놓아버렸지요.

찰나의 순간, 오랜 세월 떨어져 있을 때도

느끼지 못한 외로움이 밀려들었어요.

 

나이 여든일곱, 당신은 곁에서 영원히 떠났습니다.

당신과 함께했던 시간이 너무도 행복했기에

우리에게 마지막이 찾아올 거라는 생각은 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하늘은 어찌하여 이렇게 빨리 당신을 데려갔을까요.

 

나이 아흔, 당신을 향한 그리움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당신에게 들었던 어렸을 당신의 모습, 당신과의 데이트,

함께 맛있게 먹었던 음식, 우리 가족이 즐겁게 보낸 명절...

당신과 함께했던 기억나는 모든 순간을

그림과 글로 하나하나 기록했어요.

 

나이 아흔다섯, 이제 그림은 18권의 화첩이 되었고

당신과 나의 이야기는 권의 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 나이가 돼서야 알았어요. 바다는 깊지 않다는 것을요.

사람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바다보다 깊다는 것을 말입니다."

 

? '우리는 60년을 연애했습니다' 중에서 ?

 

 

 

 

평생에 걸친 연애 일기를 200 컷의 따뜻한 수채화로 담았습니다.

핑루 할아버지는 번도 정식 미술 교육을 받은 적이 없지만

그의 그림에는 인생의 기쁨이 진실하게 담겨 있기에

사람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주는 같습니다.

 

메이탕 할머니와 핑루 할아버지의 정이 얼마나 깊은 걸까요.

아니 어쩌면 시절의 사랑은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평생 사람만으로 충분한 사랑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