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생전에 불편한 일을 당하시면 “선한 끝은 있어도 악한 끝은 없다”고
늘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는 이민 생활하면서 외톨이라서 불공평한 일을 당한 적이 많습니다.
저는 왠만하면 사람들에게 베푸는데
오히려 사람들은 저의 뒤통수를 치고, 다양한 방법(?)으로 상처를 줍니다.
그래서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나도 내 사람한테만 잘해야지.
주고 받고 적당히 해야지 하는 마음을 먹곤 하지만
타고난 천성이라 마음먹은대로 잘 안된담니다.
어차피 바뀌지 않을 천성이라면 정말 주는 기쁨을 느끼며
남은 여생을 살고 싶네요.
그래서 몇년 전부터는 정말 마음을 비우고
베푸는 삶을 살아보자 마음 먹었습니다.
40여년 전 외진 모퉁이에서 현지인들과 혈혈단신 살던 때 입니다.
성탄절 때로 기억을 하는데..
저에게 무술교습 받는 친구가 와서 한국인 범죄자를 잡았는데
처리 방법을 의논을 해서 먼저 신상을 물으니..
잡힌 자는 조폭에 나쁜 짓을 골라하는 이 나라 수도 사는 자 입니다.
미운 생각으론…”죽여버려!”란 말이 나오는데…
팔이 안으로 굽네요…”야!..내 나라 사람은 잡지 말고 무조건 풀어줘!”
10여년 이란 세월이 흐르고 저도 결혼을 하고 가정을 가짐니다.
“선한 끝은 있어도 악한 끝은 없다”고 하신 어머니 말씀이 맞아요..
어머니가 중풍이 들고 한인 촌에 한국 연속극 비데오 빌리러 가셔서
이 일당의 한놈에게 길을 거느시다가 차에 치임니다..
멀리 살아서 비행기로 오니 다행으로 조금만 다쳤는데,
이 놈이 병원 진단서도 없애고 경찰도 매수를 해서 증거인멸을 합니다.
살기도 힘이 드는데,업친데 덥친 골 머리 아픈 일이기도 합니다.
세월이 흘러 이 두녀석은..... 한놈은 형무소에서 사라지고..
다른 놈은 멕시코에 가서 빈민촌에서 수레에서 싸구려 멕시칸 먹걸이를 팔며
산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사람이란 어디에 살던지,어떤 환경을 만나던지..
정직하고 성실하며 부지런해야 합니다…
그 과정은 힘이 들고 쓰지만 꼭 탐스런 단 열매를 맺습니다..
저는 개신교 만년 평신도인데 주님의 임재를 믿습니다..
어렵고 부당한 일을 만날 때 마다 성령의 인도로 잘 해결이 됩니다.
만사가 주님 앞에서는
(CoramDeo) 형통입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