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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갈등에 관한 잘못된 통념 7가지-모신 글

비타민님 2017. 2. 20. 15:49

부부갈등에 관한 잘못된 통념 7가지

 

 

결혼한 부부들이 갈등을 일으키는 큰 원인 중 하나는 성격 차이입니다.

그리고 그런 성격차이의 밑바닥에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잘못된 통념이 도사리고 있기 십상입니다.

갈등이 전혀 없는 것이 좋은 결혼생활이라거나 일단 싸움이 끝나면 그것으로 만사 오케이라고 생각하는 것,

시간이 지나면 갈등이 대충 해결된다고 믿는 것 등이 그런 위험한 통념의 예입니다. 

이렇듯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붙박혀 있는 통념은 함정으로 가득찬 위험지대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어떤 잘못된 통념을 가지고 있는지, 또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잘못된 통념은 무엇인지 안다면 

얼마든지 바로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정재호 안드레아 신부와 안주영 젬마가 들려주는 부부갈등에 관한 잘못된 통념 7가지입니다. 

결혼한 부부는 물론 그 외 인간관계에서도 잘못된 통념을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부부갈등 유형과 부부싸움의 특정패턴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은 다음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갈등에 관한 잘못된 통념 7가지

 

갈등 없는 결혼생활이 좋은 결혼생활이다

 

이 통념은 부부가 서로에 대해 잘 알게 되면 둘 사이에 갈등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어야만 한다는 생각이다.

이 통념에 의하면 갈등이 있다는 것은 결혼생활에 문제가 있다는 증거이며, 특히 친밀감이 부족하다는 증거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나면 환경에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출산과 양육, 직업 문제, 중년의 위기, 연로하신 부모님 부양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혼란에 빠지기도 한다.

이러한 일들은 적응을 필요로 하며, 따라서 그 과정에 당연히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 

즉 갈등은 적응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인 것이다. 이 통념의 함정은 결혼생활이 지속적으로 변한다는 사실,

그리고 갈등은 변화에 대한 과정이자 적응의 결과라는 것을 잊고 있다는 데 있다. 

 

2  규칙은 없어도 된다

 

이 통념을 가진 부부는 갈등해결에 필요한 규칙이 없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사랑이 있다면 굳이 규칙은 필요하지 않다고 믿는 것이다.

부부가 이성적이면 기본규칙에 관한 협의가 없어도 모든 갈등에 잘 대처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따라서 갈등을 위한 규칙을 정하는 대화도 할 필요가 없다고 여긴다.

물론 부부가 별다른 노력 없이도 갈등을 잘 해결할 수만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다.

하지만 실제로 그런 경우는 드물며, 대부분은 갈등을 쉽게 해결하지 못한다.

그래서 갈등에 맞닥뜨리면 습관적인 다툼의 형태를 반복하게 된다. 그러므로 무조건 갈등을 피하려고 하기보다는 

두 사람만의 갈등해결을 위한 기본규칙을 만들어둔다면 더 안정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

 

 

3  일단 싸움이 끝나면 그것으로 끝이다

 

대부분의 부부는 갈등을 일으킨 후에는 마무리는 필요없는 것처럼 행동한다. 

한숨을 쉬고, 소리를 지르는 등 모든 감정을 내키는 대로 쏟아내고는 

다음날이면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그러나 회복이 없는 갈등이나 정서적으로 마무리되지 않은 갈등은 깊은 거리감과 상처를 남긴다. 

모든 갈등에는 회복이 필요하다.

갈등이 있는 후에 이루어지는 정서적 마무리는 부부 사이의 감정을 온전히 회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부부가 서로 이해하고 있으며 비난받지 않는다고 느끼는 것이다.

 

내 배우자는 너무 예민하다

 

이 통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지 않는다.

배우자가 너무 예민하다는 통념을 가짐으로써 자신의 책임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그는 둘 사이에 발생한 불화에서 자신은 어떤 말과 행동으로 그 불화를 일으키는 데 일조했는지 돌아볼 생각도 하지 않는다. 

갈등의 원인은 자신의 목소리 톤이나 분노나 무례함이 아니라

오로지 항상 지나치게 예민한 배우자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싸우지 않으면 친밀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많은 부부들은 싸우지 않는 부부들에 대해 부러움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싸우지 않는 부부들은 공공연하게 그 사실을 자랑으로 삼기고 한다.

하지만 싸우지 않는다고 결혼생활이 친밀해지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거리감이 생길 수 있다.

왜냐하면 이러한 통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갈등과 곤란한 대화들을 조심스럽게 회피하가 때문이다.

그 결과 표면적으로는 드러나는 불화가 없을지 모르지만 정서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게 된다.

 

 

6  대화로 풀지 않아도 시간이 알아서 다 해결해 준다

 

이 통념은 장기적인 재앙을 가져올 수 있다. 중요한 문제들을 미루어놓기 때문에 풀리지 않는 갈등은 점점 더 커질 것이다.

부부관계에 남아 있는 치워야 할 것들은 계속 신경에 거슬리고, 결국 그것에 걸려 넘어지게 된다.

쌓아두었던 작은 갈등이 기폭제 역할을 하여 재앙으로 부풀려지지 않도록 시간에만 맡기지 않고 대화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갈등은 큰 불행을 가져온다

 

이 통념은 갈등은 무조건 위험하다고 말한다. 

갈등은 항상 폭력이나 관계 파탄을 일으키는 엄청난 분노를 폭발시킨다는 전제를 바닥에 깔고 있기 때문이다.

이 통념에 사로잡힌 사람은 갈등이 생길까봐 몹시 불안해한다.

이런 사람은 어린시절부터 갈등이 통제불능이 되는 상황을 목격하면서 자랐을 수도 있다.

따라서 어떤 형태의 갈등에도 개입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들은 갈등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말하지 않거나 욕구를 잘 표현하지 않는다.

그 결과 배우자는 거리감을 느끼고 친밀감이 부족하다고 불평하게 된다.   

 

이상, 부부갈등에 관한 잘못된 통념 7가지 였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