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인정과 신뢰 (모신 글)

비타민님 2017. 5. 20. 06:32

아무도 신뢰하지 않는 자는 누구의 신뢰도 받지 못한다.

                                     제롬 블래트너 


오늘도 현지와 한국의 다양한 소식을 읽고 있습니다

정상적이고 바른 마음을 가진 사람이 살기가 힘든 세상입니다.

그렇다고 세속에 물든 시정 잡배와 같으면 안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엔 얼굴 생김새만큼이나 다양한 생각을 가진

많은 사람이 어울려 살고 있습니다.

나와 생각이 맞지 않는다고 무조건 배격하기만 한다면

결코 마음으로 함께 나아갈 없습니다.

경쟁자일지라도 상대의 능력을 인정하고 신뢰하는

마음이 열린 자세가 세상을 바꿉니다.

바르지 않은 마음과 행동으로 등을 칠려는 사람들도 봅니다.

 
조선 후기 현종 명의이자 우의정을 지낸 허목과
학자이자 정치가인 송시열의 이야기입니다.
사람은 당파로 인해 서로 원수같이 반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송시열이 중병을 얻게 되었습니다.
많은 약을 보았으나 효과가 없었습니다.

송시열은 허목만의 자신의 병을 고칠 있다고 하면서
허목에게 아들을 보내 처방을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허목은 처방전 약재 중에 독약을 함께
달여서 먹으라는 것이었습니다.

처방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사람들은 허목을 욕했지만
송시열은 의심 없이 허목의 처방대로 약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씻은 듯이 병이 나았습니다.

서인 송시열과 남인 허목은 조정에서 만나면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지고 다툼과 대립을 했지만
조정에서 물러나면 서로의 훌륭한 점을 인정하고 믿어주는
성품과 아량을 지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