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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불교의 대의가 여실히 나타나 있는 부분으로 칭송되어 오고 있는 부분이다.
1.제 1 사구게(如理實見分여리실견분 제5)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온갖 겉모습은 다 허망한 것이니
겉모습이 참모습이 아닌 줄 알면 바로 여래를 보느니라.]
※해설; 온갖 겉모양이라 함은 부처님의 32상을 총망라한 것이며,
모두가 다 허망하다 하는 것은 그러한 겉모양들은 모두가 다 허망하여 실체가 없다는 뜻이다.
왜냐하면 모두가 인연에 따라 임시 건립된 것인데
우리들의 허망한 분별 때문에 실제로 있는 것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모두가 모습이 모습 아닌 줄을 안다고 하는 것은 눈앞에 보이는 겉모양들이 보기에는 있는 듯하나
실제로 없는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아는 것이니 이러한 경지를 진공묘유(眞空妙有)라 한다.
즉 진실로 비었을 때는 모든 것이 구족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여래를 본다고 하는 것은 진리를 발견한다는 뜻이니 모든 겉모양은 허망한 것이므로
그 허망한 것을 올바르게 이해할 때에 진리를 발견하고 참된 깨달음을 얻는 다는 것.
2.제2 사구게(莊嚴淨土分장엄정토분,제10)
불응주색생심 불응주성향미촉법생심 응무소주 이생기심
不應住色生心 不應住聲香味觸法生心 應無所住 而生基心
[마땅히 색(물질)에 머물러서 마음을 내지 말며,
마땅히 성(聲)․향(香)․미(味)․촉(觸)․법(法)에 머물러서
마음을 내지 말 것이며,
마땅히 아무데도 머무르는 데 없이
그 마음을 내야하느니라.]
3.제3 사구게(法身非相分법신비상분, 제26)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
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行邪道 不能見如來
[만약 겉모양(色身)으로써 부처를 보거나
음성으로써 부처를 구한다면 이 사람은
삿된 도를 행하는 지라 끝끝내 여래를 보지 못하느니라.]
4.제4 사구게(應化非眞分 응화비진분, 제32)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인연에 따라서 생긴 모든 현상은
물거품과 같으며, 그림자 같으며,
이슬과 같고, 또한 번 개와도 같으니
마땅히 이와 같이 관할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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