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미국 워싱턴에서 있었던 일이다.
대낮에 주류 판매점에 강도가 들었다.
대낮에 되어진 일이기에 그 강도를 쉽게 체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체포된 강도에게 순경이 물어보았다.
"어떻게 감히 대낮에 이런 범죄를 할 수 있단 말이냐."
강도가 대답했다. "요즘 세상이 하도 어수선하니
밤길에 현금을 들고 다니기가 꺼림칙해서요
얼마 전에 이모집에 놀러갔는데
이모의 시어머니께서 와계셨다.
연세가 80세를 넘으신 분이 어디다 전화를 거시려는지
수화기를 들고 쪽지에 적힌 번호를 봐가며
다이얼을 하나하나 누르셨다.
다이얼을 너무 늦게 누르셨는지
전화기에선 이런 소리가 들렸다.
“다이얼이 늦었으니 다시 확인하시고 걸어주십시오.”
그러자 연세 많으신 할머님 왈,
“에고,그러지 말고 좀 연결해 주구려.
늙은이가 빨리 못 눌러서 그려.
좀 연결해주…으?..으?”
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차안에서
아빠가 운전을 하면서 갑자기 불평을 하기 시작했다.
"와~ 오늘 목사님 설교 완죤히 죽을 쑤더구만...
아니 일주일동안 도대체 뭘하셨길래... 것도 설교라고 하남~
그정도 설교면 나도 하겠다!"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그옆에 타고가던 엄마가 한마디 거든다.
"설교도 엉망 이었지만... 성가댄 왜 또 그리 죽을쒀!
반주자 따로, 지휘자 따로, 성가대원들이 아침을 안먹고 왔나...
다 죽어가는 소리에다가 악보에 코들을 박고...
지휘자는 그냥... 우짜고 자짜고...
"한참을 부부가 불평을 늘어놓고 있을때...
뒷자리에 잠자코 타고가던 고등학생 아들 녀석이 한마디 한다...
아빠~ 엄마~
.
그럼 천원내고 본 예배가 그렇치...
어제 토요일에 비싼돈주고 본 영화는 잼났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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