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인생의 잠언집' 톨스토이

비타민님 2019. 1. 9. 05:59

톨스토이가 자신과 모든 사람들이 매일매일 읽고

삶의 지침으로 삼을 수 있는 '일용할 정신의 양식',

'인생의 잠언집'을 엮기로 결심하고 만든 최초의 책으로,

<독서의 고리>의 초간본이다.

이 초간본에는 톨스토이 사상의 뿌리와 핵심(자연주의, 금욕주의,

 비폭력 무저항주의, 염세주의, 아나키즘, 사랑과 선과 행복의 가르침,

진정한 종교와 신에 대한 탐색 등)이 간략하게 표현되어 있다.

하단에 환글 번역이 있습니다..

La vida es el constante acercamiento hacia la muerte.

Luego, la vida sólo puede constituir una bendición

cuando la muerte no se considera algo horrendo.

A veces decimos: «Aquí viviré en la temporada de las lluvias,

aquí viviré en verano».

Así sueña un loco, porque no piensa en la muerte.

 Pero la muerte llega, y se lleva a toda

la gente con ella: al hombre ocupado,

al que está preocupado por algo, al avaricioso, al distraído.

Ni tu hijo, ni tu padre, ni la familia ni los amigos pueden ayudarte

Cuando llega la muerte.

Un hombre sabio, el que asume esto,

busca el camino que conduce a la serenidad. Sabiduría budista.

 

Un hombre llega a este mundo con las manos convertidas en puños,

como si quisiera decir: «Todo este mundo es mío».

Un hombre abandona este mundo con las manos abiertas,

como diciendo: «Mirad, no me llevo nada». El Talmud.

 

Deberías vivir dispuesto a decir adiós en cualquier momento,

como si el tiempo que te queda fuera una agradable sorpresa.

Marco Aurelio.

 

Tu vida es un pequeño trecho de tiempo ilimitado.

 Échale un buen vistazo, y pásalo lo mejor posible.

Said-Ben-Hamed.

 

Recuerda, no vives en el mundo, sólo estás de paso.

1

삶은 죽음을 향한 끊임없는 접근이다.

따라서 삶은 죽음이 더 이상 악으로 생각되지 않을 때

비로소 행복한 것이 될 수 있다.

 

2

인생은 기껏해야 칠십 년, 근력이 좋아야 팔십 년

, 그나마 거의가 고생과 슬픔에 젖은 것,

날아가듯 덧없이 사라지고 맙니다.     - 시편 90 10 -

 

3

건강과 지력이 충만할 때,

우리는 인간의 일과 아주 하찮고 사소한 일상만 생각하고

신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마치 일상의 세속적인 의례와 습관이 우리에게,

신을 생각하는 것은 생각할 힘이 거의 남지 않아서

더 이상 어쩔 수 없다고 체념한 뒤에나 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처럼.   

 - 라 브뤼에르 -

 

4

많은 사람이 쇠사슬에 묶여 있는 광경을 상상해 보라.

그들은 모두 사형 선고를 받고 있고,

날마다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이 눈앞에서 죽어가고 있다.

이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에게는

자신에게 다가오고 있는 운명이 보일 것이다.

이런 상황에 있을 때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과연 서로 때리고 괴롭히고 죽이고 해도 되는 것일까?

아무리 흉악한 강도들도 이런 상태에서는

서로 악을 행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인간은 모두 그러한 상태에 놓여 있다.

그런데도 그들은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것인가?    

- 파스칼 -

 

5

우리는 중요한 지위에 있는 사람이 갑자기 쓰러져

이내 죽어가는 것을 보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이 매일 조금씩 소모되고 쇠약해지는 것을 알고,

언젠가 결국 죽어버리는 것을 보기도 한다.

이러한 충격적인 사건이 어느 누구의 관심도 끌지 못하고

어느 누구의 마음도 움직이지 못한 채 끝난다.

사람들은 그런 사람에 대해

꽃이 시들거나 잎이 떨어지는 것을 볼 때만큼의 관심도 기울이지 않는다.

단지 그 사람들이 남긴 지위를 부러워하며,

누군가가 벌써 그 자리에 앉았는지,

또 누가 그 자리를 차지했는지 그런 것만 알고 싶어 안달할 뿐이다.    

- 라 브뤼에르 -

 

6

 ‘비가 오는 계절에는 여기서 살자, 여름에는 저 자리가 좋겠다.

’ 어리석은 자는 이렇게 생각하며

자신이 죽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러나 죽음은 별안간 찾아와,

악착같이 욕심을 좇아 정신없이 살고 있는 사람을

저세상으로 데려가 버린다.

우리에게 갑작스러운 죽음이 찾아왔을 때는

자식도 부모도 친척도 친구도, 어느 누구도 도와줄 수 없다.

그 사실을 똑똑히 깨닫고 안심입명(安心立命)의 길을 닦는 현자는

행복하도다.     - 부처의 가르침 -

 

7

사람은 태어날 때는 세상이 모두 내 것이라는 듯 주먹을 쥐고 있지만,

세상을 떠날 때는 ‘보아라,

이렇게 빈손으로 가지 않느냐?’고 하듯이 손바닥을 편다.     - 탈무드 -

 

8

어떤 부자가 밭에서 많은 소출을 얻게 되어

‘이 곡식을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떻게 할까?’하며 혼자 궁리하다가

‘옳지! 좋은 수가 있다. 내 창고를 헐고 더 큰 것을 지어

거기에다 내 모든 곡식과 재산을 넣어 두어야지.

그리고 내 영혼에게 말하리라.

영혼아, 많은 재산을 쌓아 두었으니

너는 이제 몇 년 동안 걱정할 것 없다.

그러니 실컷 쉬고 먹고 마시고 즐겨라’하고 말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이 어리석은 자야, 바로 오늘 밤 네 영혼이 너에게서 떠나 가리라.

그러니 네가 쌓아 둔 것은 누구의 차지가 되겠느냐?’고 하셨다.    

- 루가복음 제12 16~20 -

 

9

 ‘이 자식들은 내 것이다, 이 재산은 내 것이다.

어리석은 자는 이렇게 생각한다.

그 자신이 이미 그의 것이 아닌데

어찌 자식과 재산이 그의 것일 수 있으랴.     - 부처의 가르침 -

 

10

우리는 눈가리개를 한 채,

겁도 없이 깊은 물을 향해 달리고 있는 것과 같다.     - 파스칼 -

 

11

지금 당장 이 세상에 작별을 고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처럼,

남겨진 시간을 뜻밖의 선물로 생각하고 살아라.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12

너의 일생은 무한한 시간 속의 아주 짧은 한순간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최선을 다해 그 짧은 인생 동안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여라.   

- 사이드 벤 하메드 -

 

13

우리는 이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을 지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