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719
1
우리의 고뇌와 죄 사이에는 눈에는 보이지 않더라도 분명히 어떤 관계가 있다.
2
“나의 선행이 악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만약 네가 자신이 선을 베푼 상대를 사랑한다면,
너는 이미 사랑한다는 기쁨으로 충분히 대가를 받은 것이다.
그러므로 너는 사랑함으로써 항상 자신에게 선행을 하고 있다.
3
덕행에 대한 대가는 자신의 덕행을 의식하는 그 자체 속에 있다. - 키케로 -
4
예수는 민중에게 내세의 구원을 설교하면서,
그것을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를 얘기했다.
즉, 내세에서의 구제는 사랑과 자기희생, 자비, 관용에 의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아직도 해방이 찾아오지 않고 여전히 기아와 슬픔,
박해의 시간이 계속되고 있다면, 오로지 자기 스스로를 나무랄 수밖에 없다.
너희는 그리스도의 계명을 철저히 지켰는가? 해야 할 일을 하였는가?
너희는 너희 권리를 다시 회복하고 낡은 쇠사슬을 끊은 다음,
불법의 힘이 너희를
몰아넣은 어둡고 비참한 은신처를 떠나
더 좋은 집을 지으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가?
도대체 왜,
너희가 그토록 고생해 쌓은 탑은 언제나 그렇게 순식간에 파괴되고 마는가?
그것은 너희가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어리석은 사람을 흉내 내기 때문이다.
강물이
넘쳐 집을 덮치고, 그 충격을 견디지 못해 무너지니,
그 무너짐이 참으로 비참하도다. - 라므네 -
5
자신의 개인적인 고민의 원인을 개인적인 미망 속에서 발견하고,
그 미망을 없애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그 고민 때문에 초조해하지 않고,
오히려 쉽게 그리고 자주 기쁨으로 그것을 견딜 수 있다.
그러나 그에게,
미망과 고민의 관계가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일어나는 고뇌가 덮치면,
그로서는 원래
부당한 것이 자기에게 덮친 것 같은 억울한 생각이 들어,
‘도대체 왜? 무엇 때문에’하고 자문하면서 어찌할 바를 모른 채
그 고뇌에 대해 화를 내고, 그로 인해 그의 고뇌는 더욱 깊어진다.
만약 자신이 경험하는 고뇌와 자신의 삶의 방식의 관계를 모르는 경우,
그가 취해야 할 태도는 두 가지 중 하나이다.
즉, 그
고뇌를 전혀 의미 없는 고통으로 생각하고 그대로 참고 견디거나,
그 고뇌는 바로 그가 범한 죄를 보여주는
것이며,
또 자기 자신과 남들을 그 죄에서 벗어나게 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인정하는 것이다.
첫 번째 태도의 경우는, 고뇌에 대한 설명이 없이,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 절망과 분노가 끊임없이 커지면서 계속될 뿐이다.
두 번째
태도의 경우는, 그 고뇌는 참된 생활을 추진하는 원동력이 된다.
다시
말해, 죄의식과 미망에서의 해방과,
이성의 법칙에 대해 복종으로 이끄는 것이다.
6
인간이 죄에 빠지는 것에 대한 전설, 그 죄와 고뇌,
죽음으로부터 구원받는 전설은,
바로 고뇌와 죄의 관계를 그림으로 보여주는 것과 같다.
7
고뇌를 경험하고 나서야
비로소 나는 인간의 영혼과 영혼의
밀접한 유사성을 알게 되었다.
스스로 철저하게 고민해 보면 모든 고민하는 사람들에 대해 잘 알 수 있고,
그들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대강 알게 되는 법니다.
뿐만 아니라,
거기에서 영감을 얻어 그때까지 알지 못했던 타인들의 입장과 경력이 분명해지고,
누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도 알게 된다.
우리에게 지혜를 내려주신 신은 참으로 위대하도다!
그런데 도대체 무엇을 통해 내려주시는 것일까?
그것은 다름 아닌 우리가 그것에서 달아나 숨으려고
하는 방를 통해서이다.
우리는 오직 고뇌와 비애를 통해서만 책에서 배울 수 없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
- 고골리 -
8
정신적인 생활을 하는 자에게
고뇌란 항상 자기완성과 깨달음과
신에게 다가갈 수 있는 자극제 역할을 한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고뇌는 항상 가의 삶의 방식과 관련되어 있다.
9
네가 괴로워하고 있는 악의 원인을 너 자신 속에서 찾는 것이
현명하다.
때로는 그 악은 단순히 네 행위의 직접적인 결과이고,
때로는
복잡한 경로를 거쳐 너에게 되돌아오지만,
어쨌든 그 원인은 너 자신 속에 있고,
거기서 해방되는 길은 네 행위를 개선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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