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빈손으로 세상에 와서
소유주가 허락한 재물을 충성스럽게 관리하고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1950년 대 중반,필자의 국민학교 시절인데
그당시엔 초등학교를 그렇게 불렀다.
6학년 2학기 공부시간에 담임 선생이 국어 시간인데
먼산 뻐꾸기 울음같이 통 알수 없는 글 쓰는 방법을 말한다.
두괄식,미괄식,열거식…이라는데,탁발승 염불로 들린다.
더블어 말은 6하 원칙으로 해야 한다고 한다..
이 건 또 무슨 멍멍이 짖는 소리인가?..
그 후 고등학교 시절에 이런 뻐꾸기 소리와 멍멍이들을 이해한다.
말은 상대에 따라 잘 이해가 되도록 해야 하고 글도 마찬가지 이다.
상대가 이해를 하거나 말거나,이런 방법이 좋다는 생각이다.
안개 속 수렁에 삐진 사람처럼 허우적 거리는 말이나,
폐품 수짐한 듯한 어거지 기만 설교를 들을라 치면
먹은게 올라오는 느낌이다.
블교 사상에는 삼고와 연기설이 있는데,
필자가 가정에서 겪은 문제점들 잘 표현하는 불가 경전 부분이다.
가정 문제를 목사와 상담도 했는데,논에 참새 쫗는 시늉으로 끝이 난다.
아래에 기술하는 것들의 일부분이거나 많은 복합적인 나의 인생사이다.
그럼 먼저 불가의 3가지 고통과 괴롬을 적어 본다.
고고(苦苦)
우리가 여기에 태어났다는 것은 바로 아픔의 뿌리이다 (生).
태어나서 늙게되는 것은 또한 아픔이다 (老).
살아가면서 병이 들면 아픔을 뼈저리게 깨닫는다 (病).
삶을 언젠가는 마무리지어야 한다는 것에 아픔을 깨닫는다 (死).
괴고(壞苦)
사랑하고 헤어지는 아픔을 깨닫는다 (愛別離).
미워하고 한숨지으며 아픔을 깨닫는다 (怨憎會).
무엇을 얻고자 하나 얻지 못하면서 아픔을 깨닫는다 (求不得).
행고(行苦)
사람으로 태어나 가진 다섯 가지 조건에서 비롯되는 아픔을 깨닫는다 (五取蘊).
이어서 연기설이란 “이것으로 생하면 저것이 생하고, 이것이 멸하면 저것이 멸한다.
” 너와 나와 만남도 바로 깊은 인연의 까닭이다. 네가 있으니 내가 있는 것인 만큼
자타가 불이(不二)함을 깨달아 머무름이 없는 자비를 실천할 것을 가르치는 것이다.
“연기(緣起)”란 말 그대로 “모든 것이 인연으로 인하여 생겨난다”는 뜻이다.
此有故彼有 이것이 있기 때문에 저것이 있고,
此起故彼起 이것이 생기기 때문에 저것이 생긴다.
此無故彼無 이것이 없기 때문에 저것이 없고,
此滅故彼滅 이것이 멸하기 때문에 저것이 멸한다.
몇년 전에 일어난 나의 일을 되돌아 보는 그 당시의 글을 재 포스팅한다
나도 실수와 허물은 많은 사람이지만 내 마누라도 이에 못지않는 성품이다.
천생연분인 우리 부부이다..요즈음엔 나는 마누라 다이나마이트 도화선은 절대 안건드린다.
필자 비타 촌노도 의에 적은 것에서 예외는 아닌 평범한 사람이란 생각이다.
어제 출가한 딸 아이가 오랫만에 전화를 하는데,
아마 지난 주에 우리 부부의 타툼이 알려진 것으로 본다.
말하고 싶지 않은 지난 이야기로 변명을 하지만 마음이 개운치는 않다.
부부간에 말 다툼할 수는 있지만 필연적이고 숙명적인 내 출신을 들먹이며
그렇게 될 것이라고 비하하는 단정적인 공격은 정말 방어하기 힘이 든다.
태어나면서 늙어가고 병이 들고 죽는 건 누구나 피하지 못하는 숙명이라는 말이다.
또 자녀를 키우면서 본이 안되는 '에고"란 자칭 예수 이론으로 현실 판단도 그렇다.
언제나 내 고요한 마음에 불을 지르고 이에 허둥거리는 내 모습을 보고자 하는데,
이런 나쁜 습관이 생활화 되면, 늙어서 결국은 인격으로 자신을 보이는 결과이다.
괴고(壞苦)에서는
사랑하고 헤어지는 아픔을 깨닫는다 (愛別離).
미워하고 한숨지으며 아픔을 깨닫는다 (怨憎會).
무엇을 얻고자 하나 얻지 못하면서 아픔을 깨닫는다 (求不得).
행고(行苦)는 누구나 가지는 것이다.
사람으로 태어나 가진 다섯 가지 조건에서 비롯되는 아픔을 깨닫는다 (五取蘊).
필자가 가정에서 평화를 원해서이지,
쇼펜하우어의 논쟁에서 이기는 자세한 방법이라든지,
심리학,논리학, 윤리학의 구체적인 손자 병법을 몰라서 입을 싸메는 건 아니다.
또 비굴해서도 아니다.
성경에서 사랑는 오래 참고 모든 것의 제일이고 또 모든 것을 이긴다는
말을 믿고 행할려는 마음의 준비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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