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몸이 약해지기 시작할 때,
그 사실이 자꾸 마음 쓰일 때
움츠러들거나
갑자기 충격적인 병이 찾아왔을 때,
아프거나 연로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불현듯 깨닫는 괴로운 순간에,
자신을 주체할 힘을 잃어
저를 지으신 알 수 없는 위대한 분의 손에
완전히 맡겨질 때,
오, 하느님!
그 모든 어둠의 순간에,
존재의 올을 풀어헤치는 분이 당신임을
깨닫게 해 주십시오.
제 존재의 정수를 꿰뚫어
당신 안에 온전히 저를 품기 위해
그렇게 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십시오.
(떼이야르 드 샤르뎅·프랑스 사상가이며 신부, 1881~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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