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를 본받아Kempis外 믿음

영적인 삶을 위하여 - 역경(逆境)의 유익함에 대하여

비타민님 2012. 12. 14. 18:06
1부 영적인 삶을 위하여 -  역경(逆境)의 유익함에 대하여     
이따금 어려움과 시련을 다함으로써 이득을 볼 경우가 있다. 
흔히 어려움과 시련은 우리 인간을 자기 성찰(自己省察)의 길로 인도하고, 
스스로를 현세(現世)에서 유형(流刑)에 처해 있다고 생각케 함으로써 
제반 인간사(人間事)에 의존하는 마음을 두지 않도록 한다. 
이따금 우리가 반대에 부딪치는 것도 유익할 경우가 있다. 
비록 자신의 행동과 의도에 추호의 잘못된 점이 없어도 다른 사람들의 비난을 받게 된다. 
그런 경우를 당하면, 우리는 흔히 겸손을 터득하여 허영에 빠져들지 않게 된다. 
공공연히 남으로부터 비난을 받거나 불신(不信) 당하게 되면 
내면(內面)의 증인으로서 흔히 우리는 하나님을 찾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 인간은 모름지기 하나님에게만 전적으로 의탁해야 하며, 
절대로 다른 인간으로부터 큰 위안을 얻어내려고 해서는 안된다. 
선한 사람이 괴로움을 당하거나 유혹을 받거나 사악한 생각으로 시달릴 때, 
비로소 하나님의 절대적 필요성과 하나님 없이는 
어떠한 선(善)도 행할 수 없다는 귀중한 사실을 더욱더 절실히 깨닫게 된다. 
또한, 이럴 때 비로소 선한 사람은 
자기가 당하는 고통 때문에 슬퍼하고 애통하며 기도한다. 
이러한 경우에 선한 사람은 삶을 더 오래 영위하려는 것보다는 
차라리 죽음을 더 기다리게 되며 육신이 완전히 소멸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있기를 소망하게 된다. 
또한 이럴 경우에, 선한 사람은 이 세상에서는 완벽한 안전과 
충만한 평화를 절대로 보유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