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님 이야기♠

나를 감옥으로 인도하라!

비타민님 2013. 10. 10. 19:24

 

시라쿠사는 이태리 남쪽의 시실리의 동부 도시 이름.

그런데 기원전에는 도시가 하나의 국가였다.

우리가 수학시간에 반드시 한번쯤은 거쳐 가야만 하는

[아르키메데스의 원리] 창안한

수학자 아르키메데스의 고향이기도 하다.

 

옛날에 도시에 허영심이 많은 왕이 있었다.

그는 자기 자신이 뛰어난 시인이라고 착각하고 있었다.

사실은 들어주기 곤란한 작품들을 그가 낭송할

주변의 신하들은 모두 입을 모아 칭송하고는 하였다.

물론 마음에 없는 말들이었다.

그런데 자리에 초대받은 당대의 저명한 철학자

[필락시노스] 항상 눈을 감은 말이 없었다.

 

어느 왕이 그에게 직접 물었다.

“그대는 나의 시에 대하여

어찌하여 항상 침묵으로 대하는가?

 

필락시노스는 대답하였다.

“전하, 그것들은 시라고 없습니다.

 

대노한 왕은 그를 지하 감옥에 가두어 버렸다.

그러나 그의 인품을 아끼는 많은 학자들이

그의 석방을 탄원하였다.

그래서 왕은 어느

그를 다시 자기의 만찬 자리로 불렀다.

그리고 자기의 시를 낭송하여 들려주었다.

 

불이 타오르도다. 나의 정열의 불이여!

 

불은 위대하도다, 나도 위대하도다.

 

시인이라면, 나를 알아줄 것이로다.

 

필락시노스는

자기를 호송해 간수에게 말하였다.

 

“나를 다시 감옥으로 인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