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11:13-16을 읽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증거하였으니 "
나그네 인생 길엔 천둥 소리도 듣고 번개와 비도 만남니다.
또 인생 여정에선 아름다운 사람들도 많이 만남니다..
20여년 전에 손수 차를 운전해서 이웃 나라 칠레로 휴가를 가족이 가서
중산층이 사는 동네에 민박을 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가난한 사람도 살지만 정직 순수하고 부지런한 칠레 사람들입니다.
점심을 먹은 후에는 우리 애들과 칠레 동네 아이들을 함게 데리고
구멍 가계에서 아이스 케익을 매일 사 주면 그리 좋아 합니다.
만나는 모든 동네 분들이 인사를 하고
떠나는 날 아침 일찍 동네의 몇 분이 선물도 주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나라 민족 언어 생김새는 달라도 인정이 넘치는 동네로 지금도 그리운 곳 입니다.
오늘은 '저 멀리 뵈는 나의 시온 성'..찬양을 나누고 싶습니다.
(모신 글)
시를 쓸 때에는 꼭 연필을 깎아 썼다는 박목월.
아이들에게 공책을 사주지 못할 정도로 가난했지만
한지를 묶어 공책을 만들어줄 정도로 다정다감한 아버지였던 박목월.
"산이 날 에워싸고/ 씨나 뿌리며 살아라 한다/ 밭이나 갈며 살아라 한다//
어느 짧은 산(山)자락에 집을 모아/ 아들 낳고 딸을 낳고/
흙담 안팎에 호박 심고/ 들찔레처럼 살아라 한다/ 쑥대밭처럼 살아라 한다"
('산이 날 에워싸고')고 노래한 박목월.
시를 알게 되면서부터 본명 박영종(朴泳鐘) 대신 '木月'이라는
큰 자연의 이름을 스스로 붙였던 그.
식민지 현실을 외면했다는 지적이 있지만,
박두진의 말대로 청록파에게 자연은
"온갖 제약을 타개하기 위한 시의 유일한 혈로(血路)"였는지 모른다.
그 한가운데에 '애달픈 꿈꾸는 사람' 박목월이 있다.
<출처> 2008.03.12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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