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엔 봇이나 스팸 댓글도 많다
송나라 어느 재상이
어린 아들에게 거리에 나가보고 오라고 시켰다.
아들이 돌아오자 재상이 물었다.
"거리에서 무엇을 보았지?"
"아무 것도 본 게 없습니다."
"그렇지만 무엇이든 한가지는 보았을 게 아니냐?"
"거리 남문밖에 달구지들이 밀려 있어서 겨우 빠져나왔습니다."
"그래 내가 지금 물은 말은 누구한테도 마라지 말아라."
이렇게 당부한 재상은 곧 그쪽을 관할하는 관리를 불러 야단쳤다.
"거리 남문밖에 웬 쇠똥이 그렇게 많으냐?"
시리는 재상이 어느새 그런 것까지 아는가 하고 놀란 나머지
다시는 자신의 일을 소홀히 하지 못했다.
재상이 "남문밖에는 똥이 많다"는 결론을 내린 것은
간단한 추리에 의해서다.
그가 아들에게 얻은 정보는
"남문밖에 달구지들이 많이 밀려 있다"는 거였다.
거기에서부터 "달구지가 밀려있다는 것은
그곳에 소들이 많이 밀려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그 소들이 똥을 많이 쌌을 것이다."는
결론을 끌어낼 수 있다.
모든 것을 다 보지 않고도 어떤 사실을 미루어 알 수 있다.
제대로 추리해낼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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