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코람데오)♠

아메리카 인디언 격언

비타민님 2014. 11. 1. 01:12

지난날들 돌아보면 그 길고도 험난 했던

고난(苦難)스럽던 이민의 세월(歲月)이 떠오릅니다.

이제는 바람에 볼려온 먹구름과 함께 그들은 흘러 갔습니다.

"비타민의 꿈"-플래시


지금은 무심(無心)한 세월의 파도에 밀려 

주변의 가까운 지인(知人)들은 

거의 모두가 하나 둘씩 불귀(不歸)의 객()으로….

 순서없이 사라져 가고 

나의 눈은 어두워지고

귀는 멀어지고 치아는 성한대가 없고

다리에는 힘이 빠지고 어깨와 허리는 결리고

정신은 깜박거리는 황혼(黃昏)길도 한참입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힘든 세월 용케도 견디며

자식(子息)들을 농사지어 그런대로 길러

부모(父母)의 노릇 어느 정도 이루면서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는 더 바랄 것도 없습니다.

오늘도 나의 주님께 감사를 드리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인디언들은 말을 타고 광활한 평야를 달리다가

종종 말에서 내려 뒤를 돌아본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달려온 곳을 한참 바라보다가

다시 말을 타고 달려갑니다.

너무 빠른 속도로 달려와

자신의 영혼이 미처 따라오지 못했을까봐

영혼이 다시 자신에게 들어오기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인디언 격언에 이런 말이 있담니다.

“네가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 너는 울었지만,

우리 모두는 웃었단다.

이제 네가 이 세상을 떠날 때 너는 웃지만

너를 아는 모든 사람은 울도록 남은 인생을 살아가거라.

 

그러고 보니 참 빨리 달려왔습니다.

앞만 보고 허겁지겁 달려왔던 나의 삶,

숨을 고른 후 뒤를 돌아보는 노년의 시기입니다.

등 뒤에는 내가 미처 챙기지 못한 것이 있습니다.

반성과 후회, 쓰라림,괴로움 그리나 아름다운 추억이

 

나의 등 뒤에서 지쳤던 일상의 남은 여생을 감싸줄 것입니다.


I need Thee every hour(American Indian Spiritual)